엘리트체육이 뭔지 개념이 없으신 것 같은데요... 한국 주짓수는 엘리트 체육과 정반대에요 정부 주도로 소수의 재능있는 선수들을 양성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넓게 퍼진 생활체육 저변에서 취미 수련자들의 수가 매우 많아지니까 그 중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구조입니다.
홍박사님이 말씀하시는 "엘리트 체육이 되고 있다"는 말의 의미는 엘리트 체육의 여러 특성중 "어려서 시작해 젊지만 상급 벨트를 가진 선수층이 두터워 지는 조건" 뜻으로 해석됩니다. (노기의 주 선수층이 30~40대인데 도복주짓수는 키즈부가 성행한다는 얘기, 10대 노기선수를 상대해보니 어려웠다는 얘기 등등) 님의 말처럼 지금 현재 도복 주짓수 씬은 정부 주도가 아니라 생활체육에서 인기를 얻어 넓게 퍼져가고 있는 중인것은 맞지만.. 아시안게임의 종목으로 채택된점, 올림픽 종목을 희망적으로 바라보고 있는점.. 대한체육회에 주짓수가 들어가있는점 등을 보면 엘리트 체육이 되고있다..라는 말은 크게 틀리다고 볼건 아니지 않을까요? 물론 어려서 시작한 친구들이 주류가 되는게 꼭 엘리트체육의 조건은 아닐수 있겠습니다. 비인기 종목중에는 정말 국가주도로 소수의 선수에게만 투자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홍박사님의 얘기의 문맥을 보시면 크게 불편하시지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