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임신과 유산 때 같은 시험관, 같은 소파술 겪었다며 댓글 달았던 사람입니다! 다음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건강한 내 몸 만들기 같아요. 전 유산 후 상담 다니기, 가능한 건강한 세 끼 먹기, 남편과 필라테스 하기, 영양제 먹기 실천했어요. 가능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까지는 건강관리 했고요. 그리고는 임신을 하여 우여곡절 후 다행히 건강한 아기를 낳아 키우고 있어요. 이미 마인드는 너무나도 준비되신 것 같아요! 어쩜 이렇게 밝고 솔직하고 따듯할까, 그만큼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라신 것 같고, 앞으로 찾아올 아기와는 또 얼마나 예쁜 가정을 꾸리실지 기대도 돼요! 저의 댓글이 다음 임신과 출산과 육아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기를 바라며! 더 건강한 몸 만들기 응원합니다!!!
둥근언니❤저도 같은 병원 같은 터프하신 쌤께 시험관으로 임신되어 현재 23주라서 너무너무 반갑고 또 많이 안아주고싶어요. 제가 느끼고 생각했던것들이 어쩜 다 똑같아서 공감도 많이 됐어요! 제가 지금 임신 중기를 보내면서 느낀건 시험관을 통해 임신한 우리들은 임산부가 되고 엄마가 되는 과정에서 이미 너무나 대단하고 의지도 높고 멘탈이 어마어마하게 강해요! 둥근언니 또한 이 과정들이 결코 헛되지 않을거고 우리 애기 더 건강하게 다시 올거고 엄마 될 자격 이미 충분해요! 저도 한번의 유산이 있었기에 터프하신 쌤께서 더 세밀하게 처방해주시고 기억해주셔서 피비침이나 여러 이슈들 진짜 할말 많지만 ㅜㅜ 끝내 그곳을 졸업하는날이 저에게도 오더라구요. 기운 팍팍드릴게요 다시 일어나서 시작해보아요 응원할게요!❤
ㅠㅠ 긴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같은 병원에 같은 원장님이었다고 하니까 내적 친밀감 들고 더 눈물이 나네요. “진짜 할말 많지만ㅜㅜ” 이 부분에 정말 공감해요..ㅋㅋ 험난한 과정에 어쩜 이렇게 할말이 많은지.. 저는 한번도 임신중기를 경험해본 적은 없지만 시험관 과정과 두번의 유산에서 인생을 놓고 참 많은 걸 느껴요. 근데 임신 중기, 후기, 출산까지 하신 분들은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하실지 상상이 안되네요. CHE님도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15주 정도만 후면 예쁜 아기 품에 안으실텐데 육아도 응원합니다!! 언젠가 임신에 다시 성공해서 임신 중기까지 가면 이 댓글 정말 기억에 남을거 같아요.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시 일어나보겠습니다! ^^
자연임신 후 9주차 유산... 그 후 일년반동안 임신은 되지 않았고 시험관으로 넘어왔어요 인공수정실패하고 시험관1차 성공해서 8주차에 유산했네요.. 피검하고 난 후 아기집, 아기집 보면 심장소리, 그 이후 병원에 갈때마다 하나하나가 다 넘어야 할 산이더라구요 남들은 임신되자마자 임밍아웃하는데 임신이 되어도 좋아하지를 못했어요 또 그럴수있으니까요 참.. 이렇게 원하는 사람들에겐 가혹한건지..그죠? 아직도 뜬금없이 눈물이 차오르곤 하지만 뭐 살아가야하니까 눈물닦고 또 해나가봐야죠 !! 우리 힘내서 해봐요!!👶🏻
원혜님 안녕하세요.. 비슷한 마음으로 너무너무 공감되는 댓글입니다. 원혜님도 두번이나 유산을 경험하셨군요😢 아기를 뺏기는 기분까지 경험하고 나니까 기뻐도 맘껏 기뻐할 수 없고, 불안해도 부정탈까봐 대놓고 불안한 티도 못내게 되는 거 같아요. 아마 다음 임신에도 임신 하자마자 임밍아웃을 하거나 마냥 기뻐할 수 없겠지만 .. 다음번에는 분명히 !! 정말 마침내 !! 저희에게 건강한 아기가 올 거라 믿어요 ㅠㅠㅠ 원혜님도 힘내시고 곧 좋은 소식 나눠보아요 ! 원혜님도 저도 꼭이요 ! 🙏🏻
아줌마 안녕하세요 ㅠㅠ 이렇게 댓글로 마주하니까 기분이 이상하고,, 너무 감사하고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같은 얘기라도 누가 해주느냐에 따라 상투적이기도 하고 진심으로 힘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아줌마가 해주시는 얘기에 정말 힘이 많이 되고 위로 받았어요. 진심으로요! 다시 조급해지는 순간이 오겠지만 지금 이순간만큼은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게 됩니다🖤 고딩때 아저씨 아줌마가 운전해주시는 차타고 라미랑 매주 교회가던 시절이 많이 생각나고 그리워지네요. 그때는 이런 일로 울고 힘들어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제 인생에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라미가 정말 힘이 많이 되어주었는데 지금은 각자의 삶이 많이 달라졌지만 언젠가 다시 여고생 정서 같은 날이 오기를 바래보아요. 댓글 쓰다보니까 어느새 엉엉 울고있어요 ㅠㅠㅠㅠ 아줌마 긴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위로해주셔서 저 진짜 기운나요! 아줌마 아저씨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