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폿 본캐 키우는 입장으로 참으로 공감갑니다. 서폿입장으로써 느끼는건 이것저것 많긴한데 말재주가 없어서 남들에게 어떻게 설명은 잘 못하는 편이죠. 그래서 그냥 말 하다가 말기도 하고.. 저는 서폿입장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다른 사람들은 딜러입장(아무리 중립적으로 생각한다 해도 제가 듣기엔 딜러입장을 더 우선한 경우가 많은)에서 생각하고 말하다보니 아무래도 의견이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존재하고. 저야 결국 그냥 나 혼자 뭐 잘했고, 뭐 잘했네 등등(슈퍼세이브 했을때나 기믹을 몹시 잘했을때..) 셀프 칭찬하며 플레이 하지만 저보다 더 서폿에 자부심 느끼는 분들은 게임에서의 서폿 취급에 심각함을 더 체감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바드를 플레이하지만 스스로 바알못이라 칭할정도로 스킬 연구는 관심 없는 사람이라 한번씩 영상 보면서 바드에 대해 참고를 하곤 했었는데 떠나셨다니 안타깝네요 ㅠㅠ 언젠가 서폿에 대해 개선점이 생겨서 다시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서포터로 찬조 능조 태수 이런 걸 칭찬 해달라는 말은, 서폿 유저분들이 그런 칭찬 하나에 힘을 얻고 내가 서폿을 이러려고 키웠지 하는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댓글 중 서폿 유저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지만… 딜러분들은 목표 하나를 올릴 때 마다 눈에 띄는 딜을 볼 수 있습니다. 초월, 엘릭서 등 다양한 방면에서 딜 증가율을 볼 수 있죠. 하지만 서폿은 그렇지 않습니다. 엘40 선각자&진군? 파티를 위한 옵션이죠. 방어구와 무기 초월? 전승자로 카멘 분신 잡기 유용해졌다 정도 있겠네요. 그 외엔 전부 “파티” 를 위함입니다. 무기 초월로 아덴을 환급해주던 “전승자의 화원” 도 역시 사라져서 이제 그런 것도 없습니다. 앜패를 개방하지 못한 서폿의 갈망 또한 본인은 받지 못하고 파티원만 그 효과가 적용됩니다. 팔찌 또한 “약점노출, 비수, 응원” 이 세개 외의 유효한 옵션이 무엇이 있나요? 딜러만 해도 “정밀 망치 순환 열정 냉정 쐐기 기습 우월 결투“ 등 다양한 옵션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서폿의 체감은 딜러들이 말해주지 않으면 모릅니다. [ 엘40 / 남바30 / 방무풀초 / 팔찌 유효옵 / 8작겁 둘둘 ] 아무리 유효로 둘둘 친다고 한들 본인들은 정말 모르는거죠. 물론 아크패시브 정도는 티가 납니다. 갈망 범위나, 전체적인 아덴 활용성을 늘려주거나… 하지만 그것 밖에 없습니다. 전부 본인 파티를 위해 노력하는 게 서폿 유저입니다. 그 자그마한 것 하나에도 신경 쓰며 어떻게든 자신의 파티에 있는 딜러들을 위해 정말 많은 연구를 합니다. 딜러분들 또한 최적의 딜을 내기 위해 연구 하듯이요. 이렇게 영상을 올리시기 까지 참 많은 고민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너무 안 좋은 시선으로만 보지 말아주세요. 작은 칭찬 하나가 정말 서폿 유저분들께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폿 혐오가 어딨냐는 댓글이 있었는데… 당장 공팟 조금만 뒤져봐도 “도구 환영” , “랏 도구 한 자리 딜 밀어줌 ㄱㄱ” 이런 방제가 눈에 보인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쓴 댓글은 모든 서폿 유저가 그렇다는 게 아닌, 일부분의 서폿 유저들은 저렇게 생각하고 있다 정도로만 알아주세요. 저 또한 1680 도화가를 키우고 있지만 이번 2막 오픈런을 마무리 하고 아크라시아를 떠나보려고 합니다. 버음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딜러가 MVP 먹는다고 해서 칭찬을 받진 않습니다. 어차피 남남이니까요. 다만 차이가 있다면 딜러의 밑잔은 남을 찍어누르고 얻는 경쟁에 의한 결과라면, 서폿의 MVP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압도적인 딜러가 없었다는 의미라는 차이는 있죠. 여기서 개인의 성취감의 결핍이 발생합니다. MVP인데 칭찬하나없다? 이건 공팟에서 애초에 기대할 수 없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현재 서폿의 MVP(찬조)가 무의미한 이유도 다들 아시다시피 1. 딜러차이에 많은 영향을 받음 2. 굉장히 후한 판정의 절대평가임(오히려 능조 안뜨면 진짜 더럽게 못한거라는 반증이 됨) 3. 애초에 기본 깡통이 너무 높은데다 경쟁의 대상도 한명뿐임 서폿이 잔혈 가린다는 얘기도 3번에서 기인하는 거겠죠. 밑찬조보다 밑잔이 요구되는 노력이나 난이도가 높으니까. 근데 이게 단점이 아니라 장점으로(즉 "성취감"의 형태로 보상됨) 작용하는 반면 서폿은 그렇지 못하니까. 본문에 나온 내용중에 칭찬의 부재라던가.. 개인의 경험을 적은것이니 당연히 기분을 표현하신거겠지만 서폿의 구조적 결함을 논하는 근거로는 궤를 달리하는 내용인 것 같아 첨언합니다
로아의 서폿은 기본만 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듯 카멘에서 그 기본 이상의 것들을 요구하기 시작하면서 소위 서폿 빨간약이 생겼고, 그게 지금에 와서 조력폿 조리돌림등의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게 서폿만의 일은 아니죠. 절대적인 인구수차이에 의해 결과적으로는 더 많은 수의 딜러들 또한 도태됐습니다. 박살난 카멘 클리어율 지표가 이를 증명합니다. 이클 별제 다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그때부터 서포터의 중요성, 지위가 올라갔다고 생각해요. 서포터가 기본 이상을 하지 못하면 레이드 클리어가 불가능해졌고 지금까지 살아남아 하기르 레벨인 서폿들중에서도 대체 저 레벨까지 뭘했나 싶은 서폿들 엄청 많거든요. 당연히 그보다 3배로 많은게 저게 사람인가 싶은 딜러고요. 제가 딜러니 딜러가 못해도 통나무를 들어보겠는데, 서포터가 못하면 진짜 답도 없더라구요
저도 다른 사람 도와주는 것에서 보람을 느껴서 버퍼, 힐러, 서포터를 주로 해왔는데 포지션도 애매하고 스킬들도 서포터라기엔 많이 부족한 느낌이라 재미도 없고 도구 취급 받은 게임은 로스트아크가 처음이었습니다 게다가 처음 만난 유저들과 합을 맞추는데 그것도 쉬운 게 아니고 외워야 할 패턴은 너무 많으니 게임이 스트레스 덩어리더라구요 그래서 로아 접은지 꽤 됐습니다 로스트아크는 딜러 비중이 높기도 하고 서폿은 그냥 형식적으로 넣은 느낌이라 개선은 앞으로도 없을 거고 오히려 서폿을 더 다운 그레이드 할 가능성도 보이네요 왜냐면 더 서폿 다운 서폿을 만들어서 중요도가 높아지게 되면 서폿하는 유저 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기에 라폿난은 더욱 심해질 거고 라폿난이 더 심해지면 파티 꾸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더 늘어날 테니 여기서부터 현타가 와서 딜러들도 이탈하게 되는 계기가 되겠죠 결국 서폿을 다운 그레이드 하는 게 개발사 입장에선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로스트아크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성취감의 부재보단 그 안에 문구가 와닿아요... 잘하는건 잘 안 드러나고 못한건 눈에 띄는 구조... 사람이 늘 컨디션 좋지 않은데 ㅠ 가끔 피곤하지만 숙제 빼는 날에 몇 백번을 한 레이드라도 그날의 컨트롤이 잘 안되어서 케어 or 아픈 짤페에 실수가 나왔는데 숙코니뭐니 엄청 뭐라 듣고 나니 현타 와서 바로 접었습니다...
바드님ㅠㅠ 다시 왔으면.. 지금 뚜껑 따본 아크패시브는.. 좋아요..... 서포터의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노력한것같아요ㅠㅠ 실제해보셔야 느낄것같아요...!! 대격변은 혼란을 야기할수있어서 조심스럽게 바드님이말한 그 불편함을 덜어주고자하는것 같습니다!! 시즌 안정화가되면 꼭한번 다시 제대로즐겨보셨으면합니다ㅠㅠ 여론 보다는 직접..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