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 예술병 걸린 책상앞 모범생이 유툽을 만들면 딱 이렇게 만들 듯. 한국의 단색화 바람은 국제 주도하에 엄청난 로비와 파티(?)로 흐름을 만들고 해외검머 자본이 응답해서 만든 신드롬임. 주식도 주도주가 있고 줄줄이 따라오는 2등,3등주가 있듯이 세력들이 1등주로 장난치고 난뒤 2등 3등도 좀 득보는 구조일 뿐. 그러나 지금 비트코인과 이더가 자본이동의 etf를 받은 상태라 앞으로 진짜 예술가의 작품의 아우라가 없이는 콩고물 떨어질 일이 없을 듯.
이쾌대 작가에 대해서 처음 들어봐요. 화풍이 약간 고갱스럽네요. 뭔가 후기인상파적인 그림을 추구한 화가님이셨던 모양이에요. 물감 값이 꽤 비쌌을 텐데, 그 어려운 시대에 작업을 할 수 있었다는 것도 놀랍고. 이런 역사 속 화가를 끄집어 내서 세상에 다시 선보이는 작업을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진진영 관장님 화이팅입니다.
저 시대에 갑부나 거부의 자제가 미술에 천재적 재능을 타고 나 유학도 다녀오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6.25를 만나 굴곡진 운명의 수레바퀴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사연들은 진심으로 안타깝습니다. 이쾌대 화가가 북한에서 그렸을 작품은 뻔한 선동화일텐데...(혹시 볼 수 있다면) 그래도 시인 백석이 북한에서 쓴 깃발이라는 시를 우연히 접했을 때 느꼈던 안타까움과 착잡한 비애감같은 느낌이 아니기를 바래봅니다.
오우 출판 기대됩니다 이쾌대 화공과 멕시코 사회주의 벽화가 리베라와의 관련성 서양의 제국주의적 문화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들, 아쉬운 점은 비슷한 시대 중국화가 서비홍, 수베이홍 같은 일본 프랑스 유학에서 얻어낸 중국인의 전통 혼과 서양기법의 결합으로 제작한 대작, 백락상마, 우공이산 같은 .. 조선에서는 끌어내지 못했다는 점 오클랜드에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