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만에 영상을 올리게 됐습니다. 유튜브 시작한 지가 벌써 3년째가 되다 보니 직장생활과 크리에이터 생활을 병행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요즘 아주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전날 술을 많이 마셨어도 새벽에 꼭 일찍 일어나야 할 일이 있어서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늦은 밤까지 영상제작을 위해 다시 책상에 앉는 건 쉽지가 않더군요. 실은 요즘은 저녁에 약속이 없는 날이면 퇴근 후 그냥 남들이 만들어놓은 유튜브 영상보다가 일찍 잠드는 게 제일 행복해요.ㅎ 이번 영상은 지금 휴가 중이라 남는 시간 이용해서 아주 오랜만에 만들게 됐습니다. 만들면서 또 확실히 느껴지네요.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직장인이 부업이든 취미든 오래 할 짓은 못 된다는 거. 손이 너무 많이 가! 오랜만에 만들었더니 초기처럼 1분 제작하는데 1시간씩 걸려!ㅋ 해서 이 영상을 끝으로 <이상길의 작고 깊은 영화관> 시즌 1은 끝을 맺을까 합니다. ‘시즌1’이라고 표현한 건 세상 일이라는 건 어찌 될지 모르고, 그 동안 제작한 80여편의 영상이 아깝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시즌2’를 기약하는 것도 현재로선 장담 못합니다. 다만 그 동안 만든 영상이 제 삶의 한 페이지를 열정으로 장식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뿌듯함은 조금 있답니다. 어차피 조회수도 많지 않은 유튜브, 그냥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영상제작을 안 하고 은근슬쩍 문을 닫으면 될 건데 이렇게 마지막 영상제작을 결심하게 된 건, 그래도 400명이 넘는 구독자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여름휴가를 기다렸죠. 훗. 아무튼 그 동안 재미도 없고, 퀄리티도 많이 떨어지는 저의 영상 봐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만 제 영상이 다른 영화 유튜버들과 조금 차별화가 된 게 있다면 바로 영화를 보는 다소 독특한 시선이 아닐까 싶은데요. 혹시라도 그런 시선을 계속 지켜보고 싶으신 분이 계신다면 제 블로그( blog.naver.com/lucas0213 )를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이 영상들의 내용은 모두 제가 오래 전 블로그에 써놓은 글들을 토대로 만들어졌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마지막 영상을 제작하면서 또 느낀 건데 난 보이스는 진짜 아닌 거 같아요. 젠장ㅜ 그나마 활자는 조금 매력이 있으니까 영화를 보는 저의 시선이 궁금한 분들이라면 조금 귀찮더라도 활자를 통해 저와 계속 만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쪼록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할 순 없으니 자주자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저는 그냥 뭐 간단하게 자기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정복자들 경우 자국민에게는 위인으로 칭송받지만, 침략받은 국민 처지에서는 악당이죠. 우리나라에서 최고 영웅이라 뽑힐만한 세종대왕도 영토확장을 한 정복 군주였죠. 지금의 북한 함경북도 쪽에 있던 영토를 세종때 정복했죠. 거기 있던 여진족 몰아내고..... 그들 관점에서 세종은 위인이었을까요 ? ..... 우리나라에서는 최고 위인이신데..... 모든 이에게 인정되는 악도 없을 테고. 모든 이에게 인정되는 선도 없을 테고... 결국 상대적인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이런 영상을 올릴땐 저도 조금 부담스럽답니다. 마치 제가 영상을 보시는 분들을 가르치려 드는 것 같아서요. 근데 절대 그렇지 않답니다. 어떻게 매일 인생이나 사랑에 대한 영화만 올릴 수 있겠어요? 가끔은 이런 사회성이 있는 영상도 올려야 다양성이 보장되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리고 영상의 내용은 제가 영화를 보고 느낀 걸 토대로 있는 그대로 제작한 것이랍니다. 그러니까 가르치려드는 게 아니라 전 영화가 제게 준 가르침을 나름의 생각을 보태 조금 깊게 전달해 드리는 것뿐이랍니다. 그러니까 ‘이상길의 깊고 푸른..’ 아니 ‘이상길의 작고 깊은 영화관’이죠.ㅎ 관련해 영화 속 중요 대사들을 있는 그대로 담아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거구요. 제가 영화를 쫌 심각하게 보는 편이죠? 그렇게 보이는 걸 우짜라고요! 맘에 안 들면 비공감 꾹 눌러주셈. 비공감이 괜히 있는 줄 알아요? 칫! 너무 세게 누르진 말구요ㅋ 아무튼 오해 없으시길 바라구요. 그냥 이렇게 영화를 볼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해주시길^^
<제리 맥과이어> 리뷰 영상 재밌게 보셨나요? 관련 뮤직비디오도 한편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Chicago의 'Hard to say I'm sorry'라는 곡으로 바로 영화 <제리 맥과이어>가 뮤직비디오의 영상으로 사용됐답니다. 비록 <제리 맥과이어>의 OST는 아니지만 영화와 너무 잘 어울리는 곡이어서 많은 분들이 영화의 OST로 잘못 알고 있는 곡이죠. 그건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알 건데요. 영화영상으로 만들어진 팝 뮤직비디오 가운데 노래와 영상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까 싶어 아래 링크 걸어 드립니다.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GXZ_foPKMVM.html P.S)그리고 "가슴이 비었다면 머리는 소용이 없다"고 한 분은 제리의 고문변호사가 아니라 제리가 평소 존경하는 인물이랍니다. 그리고 도로시가 제리 따라 같이 가겠다고 할 때 손은 안 드네요ㅋ
대박. 맞아요. 치사율 1프로의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정부와 언론에 의해 생산된 공포바이러스가 더 무섭죠. 할말 진짜 많은데 참으께요ㅋ 다만 제 생각을 좀 더 알고싶으시면 요기 들어와서 보세요. 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ucas0213&logNo=222308989230&navType=by 현수님이라면 크게 공감하실듯. 제 블로그랍니다ㅎ
가장무서운게 스스로 공포스럽다고 느끼는 대상이 아닐까요? 우리스스로 만든괴물 그것이 결국 자신을 망가뜨릴수도 있구요 이모든게 사실실체도 없는데 말이죠 인간의상상력란것이 참 ㅜㅜ 현재 코로나 상황과 비슷하단 생각이~ 메이저 미디어에만 의존하고 정보를습득하는 대중들은 동요하고 답답한 형국입니다 실체적진실은 감정보단 의심에서 나오는것이다라는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직전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매혹당한 사람들>이 하루 정도 떴다가 저작권 침해로 그만 차단당했어요ㅜㅜ 꽤 재밌고 의미있는 작품이고 제가 만든 영상 최초로 쿠키영상까지 탑재돼 제 개인 블로그에 올려놨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블로그( blog.naver.com/lucas0213/222498650734 ) 를 통해 보시면 됩니다. 늘 감사하고, 자주자주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