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직업 군인의 최고 장점은...20년 이상만 채우면 언제 제대해도 평생 연금을 받게 되어 있다는 점. 부사관은 자기만 사고 안 치면 최소 만 53세까진 무조건 철밥통. 최대 만55세가 정년. 이 정도면 대충 30년 이상 채운 상태이니 연금만 가지고도 남은 평생 놀면서 떵떵거리며 살 수 있음. 그런데, 장교는 정년은 커녕 20년 채우기도 절대 쉽지 않음. 나름 별이라도 달겠다고 야심을 가지고 장교했다가 결국 20년도 못 채운채 잘려 버리면 정말 곤란함. 나이 들어 밖에 나오면 취업도 거의 어려운데 연금도 못 받는다면... 그리고 만약......... 20년을 거의 다 채워가는 시점에, 또는 이제 막 별을 달려는 시점에 자기 밑에 대형 사고 치는 놈 생겨서 지휘 책임으로 강제 전역이라도 당하게 된다면 정말 자살하고 싶을 듯. 한때는 장교에 대해서도 일단 20년까지는 보장해 주는것으로 인사법을 개정하자는 말까지 나온적 있슴다. 안정성 문제로 직업 장교 지원자들이 좀 부족하다 보니까.... 그러나 현실적으로 말도 안될 소리임. 잘 알아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안정적인 것을 추구한다면 부사관이 좋고, 그래도 나름의 야망을 꼭 목매달 정도로 실현해 보고프다면 좀 불안하더래도 장교를 해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