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노래가 좋아서 들었는데 지금 들으니까 하나 하나 공감되는 가사들 들으니까 눈물이 왈칵 쏟아졌네요... 매일 매일 내가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한 것은 친구들을 웃겨주는 거였는데... 진짜 그거면 됐는데.... 전엔 한 학년 애들이 55명 정도 되는 작은 학교에 있는 친구들의 중심에 서서 유치한 소리를 하며 웃겨줄때에 보람이 차고 행복을 느꼈는데... 지금은 졸업하고 한학년 약300명 쯤 되는 학교에서 30 몇명 친구들을 다웃겨주는데도... 아싸가 되버렸습니다.. 그래도 친구들은 웃겨주는데... 인싸는 재능인가 봐요 ㅋㅋ... 애들이 이렇게 잔인하고 매정할수가 있나 싶고 애들이 원망스럽습니다. 애들아.. 학기초에는 나 좋아해줬었잖아... 매일매일이 위태롭고 괴롭고 죽어버리고 싶은데 죽기는 무섭고 하고 싶은것도 많은데 고작 이딴거 때문에 죽으려 하는건가 싶은데 또 힘들긴 힘들어서 미칠것같은 학교생활의 반복되고 또 반복되는 무한의 굴레속에서 이노래를 찾았네요.. 이노래는 제가 어둡고 어두운 학교생활속에서 괴로움을 참고 참다가 집에와서 듣는 산소통같은 존재의 노래네요.. 아직도 반애들 웃겨주긴 하는데 옛날같이 보람 차지않고 행복하지 않아요... 어릴때 꿈이 코미디언이였던 제가 나름 칭찬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친구들의 웃음소리였는데... 남들에게 칭찬 받고 싶었었는데... 인정받고 싶었었는데... 노래 듣다가 눈 팅팅 부어서 글 쓰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