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의 오해는 지옥에서 악마들이 뭔가 판사 검사 교도관 등의 역할을 감당하는 줄 착각하는 것이다. 유황불이 타오르는 지옥에선 악마나 마귀들은 그저 자신들을 따랐던 자들과 함께 마땅한 처벌을 받는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따라서 이 드라마의 세계관은 전혀 성경적이지 않다. 오히려 악마를 미화하는 이단적 성격의 세계관을 강요하는 드라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잘못된 지식엔 빠지지 말자.
저는 동생 혜리가 실종된 것이 아니라 이진욱이 운전하다가 사고나서 죽은 것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동료중에 동생 죽은 것 알고 있고, 아무리 무례한 사람도 실종자를 사망자로 얘기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또 작가로 나온 배우가 신혜선이 다 알면 도망갈거라고... 암튼 충격으로 신혜선 기억이 왜곡되서 동생이 실종됐다고 하고 자기가 여행가라고 억지부려서 실종됐다는 가공된 기억을 얘기하니 너무 괴로워서 그런가보다 싶어 이진욱이 놔준듯..하고 뇌피셜 써봐용
제가 신혜선 배우를 인지한 건 박보영 배우가 주연으로 활약한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조연으로 나왔을 때였는데 조금씩 존재감을 높이더니 어느 새 주연으로 정말 열일하고 있더라구요. 이렇게 부지런히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면서 퀄리티 높은 연기를 선보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이 드라마는 끝나고 나면 신혜선 배우 주연의 드라마 중 탑 3 안에 꼭 들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지네요.
선업튀를 보면서 진심으로 추측을 하던 자로서 ㅇ번 드라마가 대작의 냄새가 난다는건 동의합니당!! 대부분의 떡밥이 회수됐지만 끝까지 안풀린 (생략이 되어 계산불가한) 내용도 있었길때분에 이번 작품은 얼마큼 앞뒤가 맞느냐를 개인적으론 기대하고 있어요ㅋ 아직 2회까지만 나와서 모든것이 추측일 뿐이지만 와… 28세의 의미까지 알아내신건 소름입니다ㅋㅋ 생각해보니 혜리는 나이를 안먹을태니 발현된 나이가 맞겠네요. 그리고 사귀고 있을때도 혜리같은 부분이 있었다는게 2차 소름.. 전 대작의 기대를 갖고 최대한 현실적으로 추측해보자면 현오에게도 무언가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 비밀이 혜리와 상관x. 근데 은호의 성격적 부분이 좋다가도 혜리같은 행동부분때분에 오히려 본인에게 있는 비밀를 여자친구에게 털어놓치 못하고 헤어짐을 선택한게 아닐까요..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고 은호의 부분이 좋아서 사귀었지만 혜리같은 부분은 안맞았던거죠. 기댈 수도 없고 그러고싶지도 않았을 현오. 친구여동생이 말하는 “정은호는 안돼. 정은호는 도망갈거야” 는 그만큼 믿을게 못된다는 식으로 들렸고 “누구보다 더” 그렇다는 뉴앙스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도 도망갈 내용이란 뜻이기도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친구여동생을 친동생만큼 생각하는거 보니… 가족같게도 하고… 재혼가정일 수도 있고… 정신적문제인지 아님 가족력의 건강상 문제가 있는지.. 현오의 그 상처가 뭔지 궁금하네요…
실은 신혜선은 동생이고 '어떤 사건으로' 언니를 잃고 언니의 삶을 대신 사는 것이 아닐까요? 그 어떤 사건에 이진욱이 연관되어 있어 그는 진실을 알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결혼을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만들어진 인격체와는 결혼할 수 없으니까요. 자신의 삶을 버리고 언니의 삶을 자신의 삶인 줄 착각하며 사는 해리앞에 비슷한 강훈이 나타나고 그래서 진짜 해리로 사는 시간이 생기지만 아직까지 신혜선은 자신이 주은호라고 착각하니 해리는 약간의 만들어진 인격체의 모습(어눌한 말투나 긴 앞머리 등)을 하는 것 같습니다. 후에 실은 자신이 주해리라는 것을 알게되면 자신을 곁에서 계속 챙겨줬지만 사건에 휘말린 이진욱에게 갈지 동질감을 느껴 마음을 열게 해줬던 강훈에게 갈지... 시청자에게는 누구도 선택하지도 버릴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 올 것 같습니다. 이상은 제 뇌피셜입니다~😅
연대감이란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습니다. 연대라는 네트워크는 경계를 만들고 그 경계밖의 대상들에게는 배타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사회가 연대에 목말라하면서도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현상에는 소위 연대라는 네트워크 형성이 크게 관여하죠. 크게는 국가 민족 종교 이데올로기에서 작게는 패미, PC, 좌파, 젊은 세대의 우경화 까지. 권력에서 멀어진 소시민들에게 당장은 필요한 도구이지만 그들또한 권력을 쥐고나면 사라져 버리는 신기루 같지 않습니까? 소시오패스는 우리 연대밖의 특별한 사람 취급하지만 지금의 공고한 연대가 없었다면 흔한게 볼 수 있는 인간들의 모습일뿐입니다. 사회가 구성원을 길들이고 억압하고 정형화 시켜서 소시오패스들을 야만인들처럼 보이게 만들어 놓았을뿐 전쟁의 역사를 걸어온 인간사회가 그 속에사는 연대인들이 규칙을 잘 따른다고, 합법적으로 살인을 한다고 더 나은 사람들일리는 없을겁니다.
짧은 미니시리즈이기 때문에 많은 메시지를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었겠지만, "사회악", 싸패인 유성아가 어떻게 그렇게 무서운 괴물이 되었는지에 대한 간접적인, 하다못해 짧은 단서라도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특히 그 아버지가 엄청난 권력자/사회적 힘을 갖는 사람같던데요. 그 아버지로부터 뭔가가 더 나왔어야 했다고 봅니다. 물론 드라마 메시지는 말씀하신 대로 개인들의 연대/국가의 한계 등이었다면 그런건 덜 중요할 수 있겠죠. 다만 싸패같은 괴물도 사실은 "현대사회 속의 개인들의 문제/국가의 한계"와 연관이 없을 수는 없잖아요. 갑자기 하늘에서 사패가 떨어져서 사람들을 괴롭히거다 다치게 하는 건 아니니까 말이죠.
저는 살짝 다르게 생각 한 점이 펜션 손님 늘리라는 친구의 말에 난 이대로가 좋다 혼자 하기 힘들다라는 식의 말을 하기도 했고 그리고 돌아가신 아내분이 생전에 꿈에 그리던 장소이자 삶이여서 그것을 보존하고 싶은데 그런 의미있는 펜션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는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기 싫어서 직면하지 않고 아닐거야라는 생각으로 피했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레이크뷰모텔 주인을 찾아갔을때 , 빚을 져서 펜션을 장만했다는 말을 하는것으로 보아서는 돈도 벌어야했을텐데 뭔가 명확한 한쪽으로 설명을 해주지 않은 것을 보면 애매하다 싶다가도 본인도 설명 못할 여러 이유와 그 때 그 순간의 판단으로 자기도 왜그랬는지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라는 말을 하는건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ㅎㅎ
와 ㅠㅠDP지금 봤는데 군대 부조리 너무 심하고 나라에서도 제대로 인정안한다는걸 알지만 이건 현실보다 미화된거자나요. 열이 받아서 마지막에 진짜 소리치면서 봤네요. 나라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군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ㅜㅜ 저는 지금 40이지만 진짜 생각해보면 초등학교때 위문편지 쓰고 했는데 ㅠㅠ 나라가 왜 이런줄 모르겠지만 항상 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부조리를 파헤치면 면책이 아닌 승진으로 해야 나아지지 않겠나 싶습니다 군대 뿐 아니라 경찰도. 진짜 너무 잘봤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