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국4 시절에(?) 마니 듣던 노래...46년이나 흘렀다니, 꿈같다.. 안마당 우물가에서 라디오 들으며 세수하던 게 생각나는 그리운 시절...87년 쯤 형이 방송국에 엽서 보낸 일이 떠오르네요... 노래 들으며 추억해 보니 흐르는 눈물 뿐...인생무상. 고등학교 졸업 후 농사 일 배우기 시작한 형...형이랑 자치기하구 새총 만들어 놀던 시절이...눈물로 다가오네... 마징가 Z, 혜은이, 선우 혜경, 최 헌, 정윤선, 소머즈, 육백만불의 사나이, 원더우먼 좋아하던 시절이 너무 그립다.. 강낭콩 넣고 해준 아침밥을 그렇게 좋아했지..반찬 없이도...
나비소녀 소녀야 나물 캐는 어여쁜 소녀야 나비한테 반하지 마라 나비는 예쁜듯하지만 원래는 고치속의 벌레였지 멋지게 보이는 호랑나비 사랑을 부르는 노랑나비 꽃밭 속에서 너를 유혹하는 예쁜 나비는 너의 가슴에 들어오고 머릿속을 점령하지 처음엔 곁에 있는듯하지만 계절이 바뀌면 결국 날아가고 말아 소녀야 꽃바구니에는 나비 대신 꽃을 따서 넣어야 해 꽃은 시들지라도 날아가지 않으므로 소녀를 행복하게 하는 건 나비가 숨어있던 꽃잎 하나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