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가 1위 수상 가수에게 마이크를 넘겨주던 아름다운 문화 정겹습니다. 비록 1위 자막은 숫자를 감싸던 꺽쇠 모양에서 1의 뒷쪽 위에 별이 뜨거나, 골든컵 1위일 때 아주 가끔씩 1 앞에 뜨는 별 모양으로 바뀌었지만, 꺽쇠보다는 별 모양이 정겹습니다. 그 이유는 아버님께서 돌아가시기 1년여 전 1에만 별이 뜨는 것을 저에게 보여주시며 숫자와 별 모양을 동시에 좋아하게 해 주시던 일이 생각납니다. 돌아가신 후 별을 그리다가, 별 5개 뒤에 1을 써서 윗첨자 별, 효과없음 1을 얼마간 썼으며, 국교 1학년 당시 숫자모양 사물 그릴 때 굴뚝 앞에 별 다섯 개를 그려내어 상상력이 좋다고 하시던 당시 담임 선생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1에 1985년 9월까지는 1을 감싸던 양쪽 꺽쇠였다가 그 해 10월부터 1 뒤에 별 모양으로 바뀌어 쭉 별 모양도 표시되었는데 1986년 11월 이후에 없어진 것 같습니다. 없어졌어도 1989년부터 3주 이상 1위한 곡부터 골든컵까지 별이 표기되었다가 다시 1992년 중반부터 다시 1주 연속 1위에도 별 표시가 보이던 기억이 납니다. 꺽쇠보다는 별이 정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