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을 막는 방법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생활인구 전략도 사실 말만 그럴싸할뿐 실제로 농촌에는 도움이 거의 않되는 것도 사실이구요. 말이 5도2촌이지 양쪽에 주거주지와 준거주지를 마련하고 오가며 생활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분들이 그리 많지도 않구요. 사실 지금도 귀촌을 마음에 두고 계시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실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농촌의 열린마음이 조금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요즘 대부분의 유트브 보면 시골 사람들 텃새 심하고 마을에서 무리한 요구하는 게 보편화 된 것처럼 묘사되는 영상 많은데 안 그러는 마을도 많고요 시골에 오시는 분들도 다시 생각해봐야 할게 도시와 다르게 시골은 아직 공동체적 삶을 사는 분위기가 많이 남아있고 마을을 가꾸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 (울력) 공동작업을 하는 마을도 많습니다 도시에서는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거리를 청소해 주지만 시골은 주민들이 스스로 청소하지 않으면 마을 환경을 유지하기 힘들죠 간혹 도시에서 이사 오신 분들 사생활 보호 받는다고 전혀 원주민들하고 왕래 하지도 않고 자기 생활하면서 지인들 불러 즐기는 듯한 삶을 살면서 원주민들하고 갈등 생기는 거 많이 봤습니다 살기 위해 귀농귀촌 한 거라면 먼저 그 마을에 인사하고 주민되었음을 알리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하물며 작은 모임에 들어가려 해도 모임에 적응하는 건 신입회원의 몫인데 살려고 이사한 마을에 적응하려 하진 않고 도시에서의 편안한 삶만 고집 한다면 절대 적응 못합니다. 문제가되는 발전기금 또한 몇몇 이장들의 못된 짓 일수 있지만 한 편으론 그 마을의 지속성을 위해 주민들이 대대로 기부하고 십시일반 하여 유지해온 마을 시설물(마을회관 ,정자등)등 에 대한 공동사용내지는 공동부조로 일정금액 헌납 하는것도 마을 사람들과 가까워 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제가 사는 마을도 나주의 모 성씨 집성촌인데 텃새도 심하지 않고 이사 오는 분들 주민들이 먼저 환영식 해주고 주민들이 열린 마음입니다 소문이 나서 인지 지금은 빈 집이 없을 정도로 외부에서 이사를와서 90세대 중 절반 정도가 이주민이고 원주민들과 잘 어울립니다 마을이 '농촌 체험 마을'인가 여서 주민들이 울력도 1년에 4-5차례 하는데 이 날은 교수님이든지 병원 원장님이든지 한 세대당 1명이상씩 나와 마을청소를 합니다 마을 임원도 이주민이 절반 이상 이고 원주민에 비해 젊은 층이라 궂은 일도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습니다 마을기금으로 1년에 한 번씩 관광도 하고 도시에서는 경험 못할 따뜻한 정도 느낍니다 아직도 찾아보면 살만한 시골 마을 많습니다 그냥 자연이 좋아서, 사생활 침해 받기 싫다면 귀농귀촌 하지말고 조용한 곳에 별장 짓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