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여러분들께서 가장 큰 사랑을 주신 육아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모두 공감할 만한 고민들을 모아 모아서 시즌제 콘텐츠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소비 문화에 맞춰 간결하지만 명확하고! 오은영 박사님의 솔루션으로 유쾌하고 명쾌하게!! 여러분들과 소통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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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초등교사 채널에서 '요즘아이들이 자주쓰는 안좋은말 세가지'라는 제목이 올라왔는데 그중 하나가 '왜요'라는 말이었어요. 진짜 궁금해서 묻는게 아니라 자기가 하기 싫은 생활지도, 수업, 활동할때마다 그런말을 한다고 해요. 자기 자리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으라고 하면 왜요? 제가 버린게 아닌데 제가 왜 버려야 돼요? 피구한다고 하면 왜요? 저는 야구 하고 싶은데 야구하면 안돼요? 이런식으로 자기가 하기 싫을때 또는 자기가 하고 싶은걸 관철시키고 싶을때 쓴다는데 선생님이 한 두명 지도하는것도 아니고 수업활동을 맘대로 하는것도 아닌데 애들이 말끝마다 왜요 이러면 그걸 일일이 설명해주기 어려울것 같아요😢
어떤 맥락이 더 있었는지는 적어주지 않으셔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생각이 있어 몇자 적습니다. 어른들의 입장에서야 버릇없다고 느낄수있지만, 박사님이 영상에서 말씀하셨듯이 7살 아이라면 동생이 공부한다고 해서 문을 닫아달라고 해서 그렇게 해줘야 할 필요성을 못느낄수도 있을거 같아요. 동생이 공부에 집중하고 있고 선생님이 동생과 함께 학습을 돕고 있어 너가 문닫는걸 도와줄 수 있을까라고 맥락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본인이 선택권을 갖게 도와주셨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굳이 번거롭고 길게 설명해야 하는 이유는 박사님이 설명하셨듯이 어른들에게는 당연한 것(사회화, 예절 등)들이 어린이에게는 당연하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한참 사회화를 거쳐가고 있는 아이인 만큼 어른들이 더 사랑을 주고 보살펴줘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더 전달드립니다. 같은 맥락으로 아이가 인사를 안했다면 인사하는 이유와 방법을 알려주셨으면 더욱 좋았을거 같아요. 그 아이의 부모님이 어떻게 대우해주셨는지는 잘 알지 못하고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다만 이 댓글을 보고 나쁜 아이, 좋은 아이라는 어른들의 프레임 아래에 아이들이 배울 기회를 잃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여 걱정이 됩니다. 우리가 어른인만큼 더 배려하고 많이 알려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