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대령의 경우 정석으로 경례를 하고 송소령의 경우 건성으로 경례를 합니다 준장도 다리를 붙이지 않고 건성으로 하는데, 이는 아마 준장의 직책이 매우 높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이게 무슨 뜻인가요 준장의 직책이 높은 것과 송소령만 건성으로 경례를 하는게 무슨 관계인가요? 오히려 준장의 직함이 높을수록 송소령은 각으로 경례를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설명좀여 송소령과 준장은 사적으로 친하다는 설정을 말하는건가요?
로봇 떡밥은 이외에도 추락에서 마리를 구한 아버지가 머핀을 잃은 상실감에 좌절하는 마리에게 "깡통은 사람 흉내를 내는 것이지 사람이 될 수 없어" 라고 한다던가, 몇 보스가 그를 워커봇 일련번호로 부른다던가, 등등 꽤 많이 있습니다. 여담으로, "산나기를 쫒는다"선택지가 배드 엔딩인 이유는, 산나비는 워커봇인 아버지가 "전투 로봇"으로써 제거해야 하는 목표물이고, 사건의 진실보다는 산나비를 쫒는다는 것은 결국 마고그룹이 원했던 "맹목적으로 복수심 하에만 움직이는 전투 로봇"의 선택과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예비 전력을 위한 코어에 대해 말하는 부분도 일종의 떡밥이죠. 준장이 최신 모델이라고 할 때 금마리는 10년 된 거라 하는데, 여기서 각자가 인식하는 시간대가 다를 수도 있다를 나타내죠. 다시 말해,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 현시점이 사실 준장이 생각하는 시간대 보다 10년 뒤일 수 있다'의 가능성이 생기는 겁니다. 따라서 이때부터 '금마리가 사실 준장의 딸이다'가 말이 될 수도 있어집니다. 분명 얼마 전에 죽은 딸내미는 8살인데 동행하는 금마리는 중고딩으로 보이니까 둘은 당연히 다른 인물이었지만, '10년이 지난 시점이다'가 참이라면 '딸내미와 금마리는 그 나이가 다르다'는 의미없어지죠. 실제로 밝혀지길 준장이 죽고 10년이 흐른 시점이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