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비 #준장 #금마리 #네오위즈 #떡밥 #인디게임 [ 시끄러운 집 님의 영상중 일부를 사용하였습니다! ] - • [산나비] 모든 컷신 모음 [⚠️스포일러... 타임 라인 0:00 스포주의 1:39 천재 해커 마리 3:19 송소령의 선견지명 4:10 마리의 빌드업 6:36 새를 싫어하는 마리 7:31 가장 행복했던 순간 8:49 메가 머핀 10:11 로봇 아빠 1
참고로 예비 전력을 위한 코어에 대해 말하는 부분도 일종의 떡밥이죠. 준장이 최신 모델이라고 할 때 금마리는 10년 된 거라 하는데, 여기서 각자가 인식하는 시간대가 다를 수도 있다를 나타내죠. 다시 말해,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 현시점이 사실 준장이 생각하는 시간대 보다 10년 뒤일 수 있다'의 가능성이 생기는 겁니다. 따라서 이때부터 '금마리가 사실 준장의 딸이다'가 말이 될 수도 있어집니다. 분명 얼마 전에 죽은 딸내미는 8살인데 동행하는 금마리는 중고딩으로 보이니까 둘은 당연히 다른 인물이었지만, '10년이 지난 시점이다'가 참이라면 '딸내미와 금마리는 그 나이가 다르다'는 의미없어지죠. 실제로 밝혀지길 준장이 죽고 10년이 흐른 시점이었고요.
그게 어떻게 자의반 타의반임. 저스티스가 어디있을 줄 마리가 어떻게 알고 거대지렁맨이 마고시에 있는건 어떻게 알고 의도 해. 그냥 제작진이 마지막에 연출로 저 회상에 대사를 집어넣으면서, 마리가 원했던 소원이 다 이루어졌구나를 보여주는거지 그걸 무슨 마리가 의도했어. 이런 애들은 도대체 작품을 어떻게 읽고 해석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저건 감동을 극대화 하기 위해 삽입된 장치지, 저걸 작중 인물인 마리가 의도했다고 얘기하는건 뭔;; 마리가 쟤들을 아빠랑 같이 만나기 위해 마고로 온거임? 쟤가 아빠랑 나는 기차 타려고 마고 시에 온 건 줄 아네.. 아니야. 마리의 목적은 "3일 전"에 최종해결 프로토콜이 발동되어서 원자로가 멜트다운을 일으킨다고 하니까 그걸 저지하는게 목적이었음. 근데 그렇게 마고시로 향하는 도중 마리 회상에서 나온 것 처럼 뭐에 홀린것마냥.. 비가역적인 아빠의 개조 산나비 프로그램을 워커에 투입했고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는걸 알지만 내가 "예전의 밝은 나"를 연기하면 혹시? 혹시? 한게 마리의 의도가 추가된거지. 왜? 그렇게 따지면 "비둘기, 새"를 싫어하는 모습도 마고가 비둘기의 천국이라 불리니까 가서 의도한거라고 하지 그러냐.. 작품 외적으로 보면 저건 작가/제작진이 의도한 연출이고, 작품 내적으로 보면 저건 우연히 맞아떨어지고 일어난 일이지. 저게 어떻게 마리가 의도한거야. 좋아.. 백번 양보해서 기차는 마리가 의도해서 탔다고 하자. (도대체 뭘 의도하고 탔는지는 모르겠다만) 거대 지렁맨, 저스티스를 만나는거에 있어서 마리가 "자의"로 의도한게 어느 부분인지 납득이 가게 설명을 좀 해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