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내 인생 가장 힘들때마다 설악산을 가곤했다. 그만큼 내 감정이 약해지고 갈망할때 아끼고 아껴서 찾는 곳인데 얼마전에도 들리게 되었다. 다녀와서 이 노래를 수십번 들었다. 그리고 다시 일상이다. 난 강하다라고 자부하며 살았는데 이번엔 정말 힘들다. 내 지친 어깨가 산세에 떠밀려서 내려왔지만 내 마음은 떠도는 바람보다도 더 정처없다. 다시 그 곳에 오르게 되면 이젠 구름처럼 흩날리고 싶다
가끔 여기 올때마다 깊은 가슴으로 오열하네요..아버지의 반대에도 이혼하고 그 이유로 성공해서 오겠다는 일념하에 8년을 연끊다시피하며 죽어라 일해서 웬만한 직장인 연봉5배 정도의 수입을 일구어 나갈 시기에 어머니와 외식하러 운전해 나가시다 교통사고로.. 바로 하늘로 가셨다는 비보를 들었을때 하늘이 무너진다는걸 태어나 첨으로 알게되었습니다 ㅠㅠ 그게 7년전 일인데 그 일로 삶의 목표를 돈이 아닌 가족으로 보며 살고 있습니다 사업에만 정신팔려 살던 저에게 당신의 생명으로 가르침을 주신거 같아 저 노래 가사 하나하나가 더욱더 가슴을 후벼팝니다 ㅠㅠ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 세상에 가족보다 소중한건 그 어느것도 없습니다! 저처럼 후회로 점철된 삶 살지 않으시길..! 글구 양희은님 감사합니다
이별이란, 작은 불빛 하나도, 그 끝도 보이지 않는 무한한 그리움의 숲일 것 입니다. 어머님의 이 글과, 주체할 수 없이 차오르는 고독을 많은 이들이 알게되길 바래봅니다. 또한 그리움의 숲에 주저앉아있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래봅니다. 무엇보다, 어머님께 언젠가 한 번쯤은 웃는날이 오기를, 진정한 위로를 마주하시기를,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같은 인간으로서 진심으로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