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름입니다.
목공, 뜨개질, 그림 등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을 좋아합니다.
죽공예를 시작한 지는 1년반 정도 되었습니다.
수원시평생학습관 거북이공방에서 진행하는 한창균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시작하게 되었어요.
대를 가공해, 작은 바구니를 짜는 수업을 배운 후에 혼자서 계속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대나무는 담양에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직접 수확해왔습니다.
이 후 제가 사는 양평에서 틈이 날 때마다 대나무를 만지고 있어요.
너무 손쉽고 싸게 살 수 있는 플라스틱 바구니가 넘쳐나는 이 시기에,
오랜 시간 손이 가는 작업이 필요한 대나무 바구니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나무바구니 하나를 만드는 과정은 꽤나 깁니다.
하지만 여러번 반복을 해도 지루하지는 않아요.
만들어가는 시간 동안
감각을 깨우고,
탐구를 해나가게 됩니다.
하나의 대나무를 쪼개고 쪼개,
다시 엮고 엮어 재조합하는 시간동안
아름다움과 쓸모에 대해 질문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천천히 흐르는 작업의 시간들이
매번 신기하고 흥미롭습니다.
그래서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영상을 찍고 편집했습니다.
대나무 작업도 영상도 아직은 서툰 초보자의 작업이니, 그냥 즐겨주세요!
/ bam.gureum
blog.naver.com/bamgureum
20 май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