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는 먼저 영화로 보고 충격. 그리고 소설로 보고 또 충격. 작가의 글과 자유로움에 크게 매료되었죠. 며칠전부터 다시 또 봐서 돌파. 한계, 틀, 선입견, 편견, 패배주의에서 갇히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만든 틀, 다른 이가 갖게 하는 객관적(?)이라고 하는 틀. 그 틀을 깨고 자유롭게 날아가야겠지요. 정일이가 꿈꾸는 이상 그리고 스기하라가 가진 베짱을 합쳐서
가네시로 가즈키는 조총련계 학교출신에, 대한민국의 국적을 갖고있어서 그런지 정말 재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작가죠 이 고라는 작품이 당시에도 정말 대단했던게, 재일출신중 최초 그리고 당시 최연소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작품이었죠 영화화하면서 캐스팅된 쿠보즈카 요스케는 진짜 소설에서 살아나온듯한 완벽한 캐스트였고.. 고깃집 점원으로 나온 김민씨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네요.. 조선학교 선배로 나오는 야마모토 타로씨는.. 이제는 정치가로서 활동중이시고.. 영화가 나온지 20여년이 지나다보니 여러가지 사정들이 변했네요. 이 영화의 대사였던 no soy de coreano, ni soy de japnes, yo soy desarraigado 덕에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