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을 이렇게 잘만든 영화가 있었나 싶습니다. 과거 매드맥스2,3편의 향수를 불러오는 거친 로드액선 장면들도 너무 맘에 들었고, 분노의 도로와의 연결고리도 깔끔하게 잘 정리한것 같습니다. 크리스 햄스워스의 미침 연기력, 안야 테일러조이의 모든 것을 빨아 들일것 같은 눈빛 최고였습니다.
안전한 무역로를 확보하기 위한 싸움임 디멘투스=중국, 후티반군, 이란 시타델=미국, 일본, 한국, 대만 무기농장, 가스타운=중동산유국, 호주, 유럽, 수에즈운하 임모탄 조가 절대자가 아니었으면 시타델 털리는건 물론 세 도시간 교역이 박살나서 결국 고립되고 물류비용 증가해서 다 망함
러닝타임이 2시간 반 가까이 됨에도 불구하고 생략된 부분이 정말 많은 것 같다고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장면을 보여주는 대신 나레이션으로 압축적인 설명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생략된 서사가 있다고 느껴졌어요 차라리 두 편으로 만들어 주지.... 후속편이라 어쩔 수 없었겠지요
어린 퓨리오사가 와이프들 가둬 놓는 볼트에서 갑자기 사라졌는데 이모탄조는 찾지도 않고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간 부분은 도저히 납득이 안됐고 아마 상영시간때문인지 편집이 씨게 된듯. 퓨리오사가 뱉는 얼마 안되는 대사들도 좀 고민없이 쓴거같음. 디멘투스 한테 ‘나 기억해?’ 이 대사 듣고 어이 털려서 팍 식음. 제발 디랙터스컷 나오기를 간절히 기도함.
보통 너무 재미난 영화는 "시간 가는 줄 모른다"라고 표현 하곤 하지만... 이번 매드 맥스는 시간 가는 줄은 알았지만... 너무 빨리 간다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영화 내내 기본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약간 불친절하게 묘사를 해줘서... 나머지는 상상으로 "아... 저렇게 되었구나... 저런 거구나..." 라는 것에 약간? 집중하지 못한바.... 결론은 일단 재미는 보장합니다. 부감샷들이 많은데... 약간의 어설픈? 그래픽은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또 남장 여자라는 퓨리오사 콘셉과 설정상 들키면 안 되는 입장이기에... 중반부 대사가 없는 자동차 액션도 아쉽네요...
연출 액션 스토리 연기 모두 전작보다 다운그레이드. 디멘투스는 그냥 흔하디흔한 빌런 1이고 햄식이형은 그걸 또 이상하게 연기함. 바이커라는 집단은 대체 뭐하는 애들인지도 모르겠고 퓨리오사의 분노? 그런건 제대로 드러나지도 않음. 차라리 임모탄과 퓨리오사의 뿌리깊은 증오 관계를 보여주는데 치중했어야하는데 디멘투스라는 캐릭터 때문에 이도저도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