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놈의 함정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집요하게 계속 나오는 함정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된다 했는데 계속 똑같은 패턴으로 스윽 들이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침착맨 미친넘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겁나 겨드랑이에 땀 찬다
최근에 유튜브에 올라오는 컨텐츠들은 다른 거 하면서 라디오처럼 듣거나 댓글과 다른 영상들 훑어보면서 대강 봤는데 이거는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봄 확실히 이 아죠씨들은 타고난 이야기꾼들인듯ㅋㅋ 조합도 상당히 좋음 주펄과 풍이형의 진득한 스토리 텔링에 침소리가 섞이니까 신과함께나 찌질의 역사의 흥미진진한 플롯과 이말년씨리즈의 병맛 개그 둘다 갖춘 한편의 웹툰을 보는 것 같았음
1라운드 (5:20~) : 룰 제대로 이해한 사람 풍 밖에 없는 연습 겜 (킬링파트 : 함정임씨) 2라운드 (21:20~) : 룰변경판 - 방해카드 없이 릴레이식(최대 2장) 19금 막장드라마 (킬링파트 : 형태의 변화, 바다처럼 쏟아져) 3라운드 (46:50~) : 룰 이해 끝까지 못 한 침착맨, 하지만 단편작가 비하 발언에 각성하여 엄청난 결론을... (킬링파트 : 훔친 점자책, 캠핑장, 보면 몰라?)
두번째 이야기는 좀 깊네요 비범한 능력을 가졌음에도 계급적 봉건사회에 대한 반감으로 천한 도둑으로 살아온 여인...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증오해 마지않던 봉건사회의 아이콘과도 같던 왕자가 계급을 박탈당한 순수한 어린아이로 돌아가자 증오는 동정심으로 전환되어 자식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극적이게도 그 증오를 사랑으로 바꿔준 거한은 사랑을 잃어 증오를 품고, 최후에는 이것을 포용과 이해로 승화시킨 인물이었다... 그 장소는 예배당... 이 또한 신의 인도는 아니었을지... 그들이 어찌되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사랑만큼은 아직도 그 자리에, 이 세상에 머물러있다...
그런데 이 게임은 말이 되든 이야기가 화산으로 가서 맨틀을 뚫고 성층권넘어로 날라가도 신경안쓰고 계속 이어가는 게임인데 직업병으로 스토리를 말이 되게 자꾸 돌리시는게 재미있네요. 제가 게임했을때는 정말... 별의별 이야기가 다 나왔는데... 주인공이 갑자기 게이가 되고 여자가 붙더니 도망가다가 말박이가되고... 도둑을 만나서 사랑을 키우다가 요정을 찾기시작하고 결국 모든것은 꿈이었다가 거인은 마을을 떠나 여행을 출발해서 이하략의 이야기가...
왕자의 역할을 대신한 거지는 결국에는 왕자가 된 채로 남았고, 신분제에 환멸을 느낀 도둑은 자신만의 혁명을 성공했으며 왕자는 왕자라는 신분을 아이가 됨으로써 잃었다. 거한은 개인적인 감정으로 거지에게 발길질을 할 만큼 가지지 못한자를 무시하던 평민이었고 결국 연인 하이디의 죽음이라는 벌을 받게된다. 하이디 또한 사랑을 약속한 남편 몰래 다른이와 사랑을 이야기하다 죽음을 맞이한다. 등장인물 모두가 신분을 뒤집어 신분제도를 부숴냈으며, 마음을 나누지 않던 평민은 벌을 받았다. 떳떳하지 못한 죄를 지은 자 또한 벌을 받았다. 그저 카드에 맞추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 처럼 보이던 이 게임속엔 사실 세사람의 굵직한 뼈가 숨어있다. 우리 사회의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으로 인한 신분, 수저 색으로 나누어지는 사람의 등급, 어려운자에게 배풀지 않는 옹졸한 마음, 사생활에 숨어 남에게 상처가 될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수많은 사람들. 어쩌면 이야기 속 등장인물을 통해 세 작가는 우리 자신을 비춘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라구요? 그냥 침소리였다구요?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