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과를 잘 모르는 학생분들께 이런 수업도 있음을 알려드리고자 만들어진 영상이며 전공수업을 기록하고자 만들어진 영상입니다. 우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부분의 작업과정은 교수님의 지도하에 교육받은 후, 안전하게 진행되었음을 안내해드립니다. 또한 용기내어 작업과정을 공유해주신 출연자분께 작품과 수업에 대한 날선 댓글보다는 둥근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에 등장하신 유진님의 인스타그램 instagram.com/u_side_/ 부달조 인스타그램 instagram.com/budaljo/
아 저 대학 다닐 때 생각나네요😄 저희 단대 옆에 미대가 있었는데, 특히 우리 전강 쪽으로 나가는 복도 출구에 조소과 작업실이 있었거든요~ 거기는 늘 불이 꺼지지 않고 사람이 있어서 괜히 저희도 같이 밤새도 괜찮은 느낌 받고 그랬었어요😆 그리고 한번씩 캠퍼스에 예쁜 조형물들이 뿅뿅 하고 생겨요. 설치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는데 조형물만 생겨있어😯!! 제일 기억에 남는 건, 꽃받침 모양을 한 새싹 색깔의 버섯 느낌의 의자같은 거였나? 그런게 우리 쪽 풀밭에 있었어요. 너무 귀여워서 다같이 거기서 사진찍고, 쉬는시간에 거기서 밥먹고, 벚꽃핀 날 야외수업 하자고 졸라서 거기에 둘러앉아서 교수님 유학 때 얘기 듣고 그랬어요~ 조소과 덕분에 캠퍼스 생활이 더 예뻐졌었는데🥰 거기가 조소과 작업실이 아니라 다른 과 작업실이었다면 그렇게 예쁜 것들을 자주 보진 못했겠죠? (근처에 사진학과도 있었는데 3학년때야 알았다는) 그 때 생각이 솔솔 나네요🩷 아~🌸🌸🌸
금속은 차가움의 상징이죠, 차가움, 냉철, 강인함,불변한. 나무는 생명의 상징입니다. 따뜻함, 부드러움, 유연한, 유한한. 변하려고 하지도 않고 버티려 하다 결국엔 부러져 버리는 금속으로 능동적이고 유연한 나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미학이라 생각이 듭니다. 사람도 같습니다. 금속은 강도가 높을수록 취성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죠. 겉으로 보기에 강한 사람이라도 버틸 수 없는 응력이 가해진다면 결국엔 부러지고 꺾이기 마련입니다. 금속처럼 강인하게 자라되 나무처럼 유연하게 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