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아버지의 즐겨듣던 선곡 리스트들중에 있던 곡입니다. 매번 노래를 들으시면 TV 음량을 최대로 해놓으시고 술한잔 걸치시고 노래에 심취하시곤 하셨는데 가끔은 노래에 관한 일화들이나 이야기들도 설명해주시고 돌아가신지 이제 한달지났네요. 뭐 그리 급하게 가셨는지.. 참 아버지 정말 보고싶고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정말 그리워요.
공허함... 정착하고 싶어도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할수밖에없는데 또 역설적이게도 정착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지만....그럴수록 웃고 떠드는 사람들속에서 마치 혼자인듯한 알수없는 외로움.... 이 모든게 무의미한거 같아 또 뛰쳐나가고 방황하고 또 사랑을 갈구하고...역설적인 인생의 연속.... 여기저기 의미를 찾아 방황할수밖에 없는 공허한 인생.... 마치 내인생같아 이노래가 애창곡인가봅니다.
내 감정 선에서 soldier of fortune이 슬픈 감정을 주는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돈을 쫒는 병사들이라 느껴지기 때문 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보다 돈을 우선하고 출세를 우선하고 자기 자신의 건강 조차 돌보지 않고 달려가는 우리의 모습이 보여서 입니다. 결국 채울 수 없는 것을 쫒아가다 종말을 맞는 인생을 그린 것 같아서 우리 모두에게 연민을 느낍니다. 싫던 좋던 우리는 이 길을 갈 수 밖에 없는지도 모르지요. 돈 없는 사내는 이미 사내가 아닌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돈 말고는 추구할것이 없어진것은 우리의 잘못은 아닙니다. 선대들의 잘못이죠. 나라의 根本은 독립운동하다 다 멸문지화되고 노블리스가 없는 나라에 돈만 채워지는것은 당연하겠습니다. 300년 정도 되는 미국과 차이가 없어진것이죠. 싫던좋던 우리는 이길을 가야하는것 맞습니다. 후대에 이 길만이 유일한 길이 되지 않게 해야 지금 우리가 걷고있는 좋같은 걸음에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늙었다 보다는 늦었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벌려고 해도 병든 몸이니 불가능 하고 회복하여 다시 하고 싶은데 이미 너무 늙어 죽을 때가 됬고. 인생이 그렇찮아요. 살다 명 다하면 스러져가야 하는 것.....어차피 과녁에 도달하지 못하는 화살 같은 것이 인생 아닌가요? 과녁을 맞출만한 가까운 것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을...후회해도 소용 없지요.
번역좌님.. 1974년에 발매된 영국 출신 록 밴드 딥 퍼플님들의 soldier of fortune에요.. 부른 남자 보컬님의 이름은 데이비드 커버테일님이에요.. 부드러운 데이비드님의 소울 넘치는 블루스 록이에요.. 51년이 지나도 명곡이에요.. 좋은 곡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곡은 정말로 들으면 들을 수록 더 좋은 곡이란 걸 알게 된다. 딥 퍼플의 그 많은 명곡들 중에서도 정말로 이 곡은 잊었던 감정을 건드려 깨우고, 스무 살 풋풋했던 그 시절 낭만을 향한 아련한 그리움까지 불러 일으킨다. 내게는 하루에 열 번 스무 번을 넘게 들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곡이다.
가을 여행에서 돌아오는길에 차 안에서 단풍이 물들고 낙엽이 스쳐지나가는 풍경을 배경으로 우연히 처음 들었는데요.. 귀를 확 사로잡더니 듣는사람 좀 놀라게 하더라구요. 댓글들보니 역시 그런 느낌을 받은것은 저뿐만이 아니군요. 많은 사람들에게 비슷한 결의 울림을 가져오는것. 그것이 명곡이지싶습니다. 회한과 후회와 희망과 인생이 교차합니다. 우연한 발견과, 그것을 오롯이 느낄수있는 여러가지에 모두 감사합니다.
노래가사를 들어보니..전쟁의 후유증을 겪는 참전용사의 마음을 담은 곡같네요. 사랑하는 이의 보살핌에도 안주하지 못하고 전쟁의 트라우마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퇴역군인의 아픔요. 내용중 데이빗커버데일이 마지막 후렴에서 노래에 맞는 샤우팅부분 " I can hear the sound of windmill going round" 에서 windmill ,풍차는 전쟁터에서 빗발치는 폭탄과 총소리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풍차주위에 다가가면 엄청 시끄럽답니다. 서정적이지만 전쟁역사에서 얼마든지 소외된 그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우리중의 한사람일수도 있기에 더욱 외닿는 곡이네요
이거 리치 블랙모어가 가사 쓴 건가? 아님 기존의 어떤 시에 곡을 붙인건가??? 하나의 오페라를 만들어 놓았네... 난 그동안 이 노래를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한 병사의 구슬픈 한탄(?)정도로 인지하고 있었는데 남이 번역해 놓은 것을 보니 또다른 서글픔이네~~~ 리치 당신은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거냐~~~
58 개 이고 1974년에 발표되었다고 하니 까까머리 고1때 네요. 대학 때 깡소주 잔에 채우면서 정치와 사회부조리를 머리에 핏대 세우면서 들었던 노래였는데. 가사를 보니 노래와 당시 젊음의 패기가 부조화인 듯 하네요. 올초 정년퇴직하고 나니 불현듯 상상만 하던 죽음도 가까워짐이 이 노래를 들으니 스물스물 올라오네요. 그냥 58 강아지로 있게 해주오.
딥퍼플 앨범 stormbringer에 아마도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된 곡으로 기억하는데, 기존 보컬 이언 길런이 탈퇴하고 양품점 점원이던 데이빗 커버데일을 새로운 보컬로 영입했는데, 생각보다 노래를 잘했다고 함...., 그러나 하이웨이 스타같은 하드락 보컬에 익숙해져 있던 기존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 리더인 리치 블랙모어는 stormbringer앨범을 자신들의 최악의 졸작이라고 자아비판하고 팀을 탈퇴하고 그룹 레인보우 결성.... 사실 이 노래는 대한민국에서만 인기있었던 걸로 알고 있음..., 보컬 데이빗 커버데일의 흐느끼는 듯한 창법으로 독특한 매력이 느껴지는 곡임...
1984년 음악다방 DJ 알바시절 ^^ 하루에 한번은 꼭 신청이 들어왔었던.... 그 당시 내용은 잘 몰라도 리듬과 분위기가 묘한 매력이 넘치는 한국인들에게 오랜동안 사랑받는 명곡인거 같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예전에 어느 개그맨이 이 곡의 제목을 한글로 번역한다면서 "포천에 근무하는 군인"이라고 .. ㅎ.ㅎ 옛추억을 소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구-s2u9c 네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 'Soldier of Fortune'은 직역 하면 "행운의 군인" 또는 "운명의 군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표현은 보통 어떤 목적이나 대의를 위해 싸우는 대신, 개인적인 이익이나 생존을 위해 떠돌아다니며 싸우는 용병이나 방랑자를 의미합니다. 노래에서는 삶의 부침과 고독을 겪는 방랑자, 즉 운명에 따라 떠돌아다니는 사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포춘이라는 뜻이 지금은 보통 횡재. 행운 등으로 쓰이지만 예전에는 뜻밖에 얻은 거금이나 갑자기 이룬 부 쯤으로 해석이 되었습니다 그게 지금에는 갑작스러운 횡재= 행운 등으로 주로 해석이 되니 해석에 오류가 많이 생기죠 ㅋㅋㅋㅋ 거금을 받고 대신 싸워주는 용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중세부대 근현대까지 돈 받고 대신 싸워주는 용병들은 죽지만 않는다면 그야말로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금액이나 그에 준하는 약탈의 권리를 보장 받습니다 그래서 전투 후 방탕해진 삶으로 흥청망청 쓰는 용병들을 보고 운 좋게 살아남아서 거금을 들고 지멋대로 산다고 조롱하는 의미로 솔저오브포춘이라 부르기 시작했다는 썰이 있습니다 우리로 치면 자알~~~하는 짓이다랑 비슷한 느낌이겠네요 ㅎㅎ
너무 세요 임재범은 이 노래엔 딮 퍼플이 아트록 적인 시기가 있었는데, 그 영향이죠 이 노랜 ,april 이 대표적 인터뷰 예전에 본 기억엔 중세 음악의 선법mode,를 의식적으로 집어넣었다고 했습니다 솔져 오브 포츈의 츈 이부분 프레이징 또한 중세 선법입니다 중세 봉건 영주간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병사의 애환 그런 걸 표현한 노랩니다 이 노랜 그러니 약간은 동화적인? 그런 느낌도 들아가야 맞는 거죠
@@번역좌 먼저 직접 댓글 보실 거라 생각못하고 경솔하게 써서 죄송합니다.. 말씀드린 프레임은 화면 비율이 아니라 초당프레임에 대한 것이었어요. 화질 리마스터 하다가 fps도 변환된 것처럼 느껴지네요. 저는 전문가는 아니고 누가 그걸 비교해서 보여주는 바람에 알게 되었는데, 한번 알면 이질감이 무척 심해요. 사람들 보는 눈이 다 비슷해서 모르는 사람도 영상 두 가지 놓고 비교해서 보여주면 선호도 확실할 거예요. 유튜브에 24fps 라고 검색하시면 비교해 주는 영상 많이 나와요. 물론 이 영상은 지금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손대실 필요 없지만 참조해보시면 바로 느끼실 수 있고 차후 유용하실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