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도 잡식성이다라는 말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중 극소수를 제외한 모든동물은 잡식입니다.초식과 육식이라는 것은 '주로'먹는 음식을 뜻하며,인간의 기준으로 만든것이기에 엄연히 따지면 거의 다 잡식이라고 볼수있죠.호랑이도 소화를 위해 풀을 먹으며,멧돼지도 먹을게 없으면 고기를 먹는것처럼요.
실제로 꼬리는 화덕에 넣고 구워서 먹을 수 있죠ㅋㅋㅋㅋㅋㅋ 물론 '꼬리'라는 엄연한 소재 아이템을 굳이 '잘 익은 고기'로 바꿔먹을 이유가 있을까 싶긴 합니다마는... 4위: 꼬리부분에 붙어있는 고기는 개체 자체의 운동량이 아니라 꼬리가 하는 역할에 달려있습니다. 달리기를 할 때 방향전환을 하는 치타의 꼬리나 체중을 지탱하는 다리의 역할을 하는 캥거루의 꼬리 등이 근육질인 반면, 꼬리로 체중을 지탱하지 않는 전갈의 경우 외피 내부의 살이 야들야들한 것을 예시로 들 수 있죠. 뭐 전갈의 꼬리는 실제로는 복부이긴 합니다만...뭐 어때요. 네르기간테의 공격 패턴을 분석해보면 꼬리 끝에 난 가시 탓에 위협적이어 보이는 비쥬얼과는 달리 꼬리치기 패턴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꼬리에 가장 하중이 많이 가해지는 2족보행조차 상체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고요. 실제로 인게임 네르기간테의 꼬리 참격육질은 65로 상당히 낮습니다. 보기보다 굉장히 야들야들한 살인겁니다. 게다가 네르기간테의 가시 재생은 굉장히 많은 영양을 소모한다는 설정이 있지요. 그리고 꼬리 역시 가시가 자라나는, 즉 '재생하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꼬리가 얇다가 끝에서 뭉치처럼 커지는 이유는 아마 해당 부위에 꼬리의 가시 재생을 위한 영양소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일테고, 생명체에게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영양소 저장 수단은 지방이니... 즉, 네르기간테의 꼬리는 보기와는 달리 굉장히 기름지고 연한 고오급 보양식재료일수도 있다는 겁니다! 뭐, 먹어보기 전까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먹어볼 방법이 없으니... 3위: 2:27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맞다ㅋㅋㅋㅋㅋㅋ 실제로 버프바로의 모티프가 되는 버펄로,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아메리카들소는 가축화된 건 비교적 최근이지만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육류 공급원이었다고 하죠. 즉 버프바로 역시 아마 단백질 공급원 취급을 면하지 못할...크흠. 사실 인류가 초식동물의 고기를 주로 먹는 이유는 가축화의 편의성에 있습니다. 즉 초식동물의 고기가 육식동물의 고기보다 익숙한 맛인건 분명하지만, 결코 맛 때문에 선호되지는 않는다는 거죠. 다만 육식동물의 경우 상위 포식자로 갈수록 생물농축이 심해지기 떄문에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데....몬스터헌터의 대형 육식동물들은....어음....어...먹을 수 있으려나... 2위: 꼬리 자체는 오히려 디아블로스가 네르기간테보다 더 질길지도 모릅니다. 그 빌어먹을 선풍기 회전+꼬리치기 패턴...어우... 다만 꼬리 끄트머리의 껍질 안쪽의 속살은 움직일 일이 없는 살이기 때문에 아주 연하고 맛있을지도...그러고보니 정확히 그 부분만 자르는군요. 역시 헌터는 맛잘알(?) 디아블로스 아종과 디아블로스는 설정상 같은 종입니다. 단지 번식기 암컷의 피부색이 검게 변하는 것뿐이라는데, 이 경우 공격성이 미친듯이 올라가기 때문에 아종으로 분류해놓은 거라고 하네요. 결국 육질은 다를 바 없을 것 같습니다. 1위: 주식이 바위? 중금속 ㅗㅜㅑ.... 뚀는....굉장히 힘든 용생을 사는 놈입니다...다른 도스 애들처럼 밑에 무리가 있어서 부려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이 사는 이웃들이 뺑소니범 우라간킨에 방화범 창화룡, 테러리스트 브라키에 이름 그대로 '고룡 시리즈'까지...게다가 이블죠한테 하도 쥐어 뜯기는 바람에 별명도 도도칼리버라지요. 우리 불쌍한 뚀...이제 꼬리 때문에 오지게 잡히겠구나.... ...영상 보다가 배고파져서 치킨을 시키려고 했는데 그 연옥의 뒤틀린 황천맛의 제노지바 꼬리 보고 식욕이 싹 사라졌네요. 감사합니다...이걸로 다이어트는 지켜졌다... 꼬리 했으면 뿔도 다뤄야죠! 가장 멋있는 뿔 다뤄주세요!(아마 1위는 맘타라고 조심스럽게 예상을...크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