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그건 있음. 당시 퍼거슨의 전술은 시대에 뒤떨어지고 있었고, 본격적으로 이피엘에 자본이 투입되기 전이었다는 것. 그리고 후임자에게 노쇠화된 수비진과 미드진, 공격진 그리고 아직 어린 선수들만 남겨놓았다는 것 등은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음. 그러나 맨유의 가장 큰 문제는 후임이 모예스라는것. 퍼거슨과 달리 모예스는 탑클래스 선수들을 매려시킬만한 커리어와 리더쉽이 없었지...
맨유의 실수 1. 본래 퍼거슨은 1~2년정도 더 남아있기로했고 모예스는 그 기간동안 코치로 생활하며 맨유의 DNA를 수혈받기로 계획 되었지만 퍼거슨의 가정사와 모예스의 감독욕심에 12-13시즌 퍼거슨의 조기은퇴와 섯부른 모예스의 감독 선임이 겹쳐짐 2. 모예스는 감독 지휘봉을 잡은 직후 코치진을 대거 물갈이 하고 훈련 방식도 에버튼에서 했던 방식으로 바뀜 (팀의 정체성이 흔들리게됨) 3. 무능한 보드진의 영입 시즌이 개막할 때까지 영입 성공한게 펠라이니 한명... 그마저도 제대로 활용을 못함 4. 지난시즌 에이스들의 부진과 부상 그리고 유망주들의 성장저하 스몰링,에반스,필존스, 클레버리등이 갑자기 성장을 멈추고 오히려 기량이 떨어짐 퍼디치라인도 노쇠하기 시작... 2선의 루니도 훈련중 뚝배기 깨지고 스트라이커 반페르시는 챔스 16강전에 하얗게 불태우며 헤트트릭 + 부상으로 시즌 아웃 주전 윙어인 영-발렌시아는 부진에 부진을 거듭함 (그와중에 나니와 가가와는 곧죽어도 기용안함ㄷㄷ) 5. 가장 큰 문제는 선수단 장악 실패... 오히려 반페르시, 치차리토, 가가와, 린데가르트는 자신들만의 파벌을 만들고 맨날 감독 뒷담만 깠다고함
퍼기경 보고싶습니다. 😔근데 망했다는건 '리즈Utd.' 정도되야 과거의 영광에 비해 망했다 라고 표현을 하는거죠. 30년 넘는 세월동안 같은 감독의 훈련에 길들여져 있다가 교체된 감독들의 훈련 방식이 서로 달랐고 적응하지 못한 선수들이 경기력 약화로 성적이 안좋은 거예요. 그냥 또다른 전성기로 발돋움 하기위한 긴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저 올해 고3 이고 초2때부터 맨유팬 이였는데, 전 퍼거슨있을때 "퍼거슨은 하는것도 없어서 좋겠다. 선수들이 잘하니깐 다 이기네" 이렇게 생각했는데 인생 최대에 오산 이였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물론 지금은 퍼거슨이 최고의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잼민이 때문에 수정해요^^
마지막에 명장 반 할이라고 해서 만감이 교차하네요.. 분명 14년도 브라질월드컵 네덜란드 3위, 바이에른 뮌헨에서 09-10 더블+챔스 준우승, 그리고 10-11 바르샤와 비견될만한 12-13 하인케스의 뮌헨 시절 스쿼드가 거의 대부분 반 할 시절에 영입된 거보면 엄청난 명장인건 맞긴한데.. 맨유에서는 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퍼거슨 마지막해에 스쿼드 보면 사실 우승 전력이 절대 아님 그 멤버로 빵꾸난데 메꾸고 용병술과 전술빨로 꾸역꾸역 우승시킨 퍼거슨이 진짜 대단한거고 그 멤버 그대로 물려받은 모에스여서 그때 대대적인 투자해서 전력 보강 했어야 했는데 470억에 사온 꼴랑 펠라아니 하나 사오니까 삽시간에 무너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