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가 못사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가장 큰 이유를 잘 모르는것같네요. 아이티는 수산물 풍부하고 금나고 기름도 조금 나옵니다. 온갖힘든일 당해도 자원이 풍부한나라가 회복을 못한다는것은 말이 안됩니다. 제가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을 오가면서 장어치어사업을 하는데 제가 만나본 아이티 사업가들의 문제가 돈을 모조리 국외로 빼돌립니다. 저랑 같은 장어사업하는 현지인들 세금은 한푼도 안내면서 입금은 모조리 미국계좌로 받습니다. 그리고 상당수는 미국/아이티 이중국적자구요. 이렇게 번돈으로 대부분 마이애미와 거기서 가까운 포트로더데일에 모여삽니다. 아이티가는데 2시간이면 되거든요. 부자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살지만 바로 옆나라 도미니카공화국에가서 사는사람도 많구요. 요약하자면 아이티가 못사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 국내에서 안돌기때문입니다.
아직 인간이 미개했을 시절이니까. 저 시기 한반도에도 노비가 있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비였다. 신분제 없어진것도 극히 최근임. 같은 민족끼리 노예 삼는게 더 미개하지않나? 최초의 주한프랑스대사 콜렝 드 플랑시가 1890년에 조선의 노비에 관해 쓴 편지가 있는데 내용가관이니 찾아보셈.
자기 나라랑 관련이 많냐 적냐 그거에 따라 갈린다고 생각해요 프랑스 이런 강대국들은 우리랑 관련이 많고 관심도 많고 유명하기도 하고 아이티 콩고민주공화국 보츠와나 이런 곳들은 우리랑 관련이 상대적으로 적고 관심도 적잖아요 상대적으로? 그래서 아이티 이런곳들은 전쟁이 나도 지진이 나도 오 그랬어? 하고 넘기는 반면에 파리에서 누가 총 갈기고 사람들을 마구 죽였다고 하면 ? 파리? 거기서? ㅠㅠㅠ어떡해 ㅠㅠ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거라고 생각해요...아 근데 적고 보니까 원댓이랑 똑같은 말 했나 싶기도 하고
선택적 공감이라기 보다는, 사실 인류사의 중차대함이 다르긴 합니다. 인류의 역사를 서술한다면 파리가 꼭 들어갈 수 있지만, 아이티는 인식도 중요성도 한참 떨어지죠. 힘의 역사가 인간의 역사 그자체이기 때문에, 슬프게도 인류적 가치가 모두 보편 타당하게 같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5년전에 아이티에 자원봉사를 간적이 있습니다. 사회기반시설은 없다고 보시면 되고, 수도 전기시설도 없습니다. 그런데 값싼 오래된 스마트폰을 수입해와서 동네 전봇대하나에 30개의 폰을 연결해서 전기를 끌어다 충전해서 쓰고, 느리지만 인터넷으로 아이티 밖의 세상을 본 아이티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자신들만 가난하고 힘들다는 염세적인 마음이 많았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잘사는 바로 옆나라 도미니카공화국이 먹고살만한것을 보고, 아이티 사람들은 굉장히 화가 많이 나있었습니다. 자원봉사내내 참 안타까웠습니다..
강대국 입장에서 지정학적 가치가 있는 국가랑 없는 국가의 차이입니다. 전쟁 직후 한국이 아이티랑 크게 다를게 없었거나 오히려 아이티가 그당시엔 더 잘살았겠죠. 그런데 한국은 중국견제의 가치가 있으니 미국이 대폭 지원해서 오늘의 한국이 된거니까요. 아이티는 미국입장에서 딱히 가치가 없는 국가라 굳이 지원할 이유가 없겠죠
나 도미니카 살았는데 하이티 사람이라 그러면 보통 사람들은 본 적이 거의 없음. 노가다 하는 사람들? 이런 이미지임. 그리고 아이티 불쌍하다 하는 사람들은 다 외국애들임. 도미니카 사람들은 맨날 국경 더 막아야한다고 하고 쫓아내야한다고 함. 그런데 아이티가 잘 나갈때 맨날 쳐들어오고 그래서 그냥 원래부터 사이가 안좋음.
저는 2015년에 아이티에서 6개월 동안 있었는데요 어느나라에도 있는 맥도날드 스타벅스 그 어떤 프랜차이즈도 없는 국가는 처음이었습니다 전기는 밤에만 잠깐 들어오고 어쩔땐 일주일 이상 안들어오는 날도 많았구요 저희는 전기가 들어올때마다 인버터에 전기를 저장해두었다가 쓰기도 하고 발전기를 돌려서 전기를 쓰기도 했지만 일반 사람들은 그런거 꿈도 못꿉니다... 제가 가본 나라 중 정말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돈푸시 반박 쌉가능 ㅋㅋㅋ 신분을 바꾸긴 애초에 신분제는 갑오개혁때 폐지되었지만 신분차별이 계속 남아서 일제강점기에도 이루어졌고 신분제가 완전히 파괴된 건 6.25때 다 뒤집어 엎어졌으니 가능해졌지 일제는 지주의 권력을 공고하게 만들어 친일파로 포섭하고 그 친일 지주들은 앞장서서 일제보다 더 가혹하게 소작농을 부려먹었는데 이와중에 신분이 빠뀌기는 개뿔 상하층 간의 격차만 더 공고해졌겠지요 실제로 토지조사사업을 벌여서 일제는 지주의 권리만 제대로 인정하고 조선시대 때 전통적으로 있던 소작농의 권리는 무시해 버려서 일방적으로 지주에게 더욱 유리해지게 했죠 계층 이동의 기회를 열어줄 교육도 조선인에겐 초등교육이나 실업교육 위주로만 시키지 고등교육의 기회를 최대한 열어주지 않아 조선에 구제대학이라고는 경성제대밖에 없었고 조선인들은 빽 없이 실력만으로 들어가기 매우 어렵게 했었는데 무슨 가난해도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가고 좋은 직장 얻어서 인생역전했던 7~80년대처럼 생각하시면 안되죠 일제가 무슨 이유로 하층민들을 신분상승시키려 했을까요? 그래놓고 조선인들을 일본인보다 차별했나 그리고 일제 못지않게 서양 제국주의 영상도 정말 잔혹하고 악랄하게 식민지를 통치한 건 사실이지만 일제가 서양보다 훨씬 온순한 건 무엇을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하세요? 제2차 세계대전 때 강제징용, 위안부같은 것들은 그냥 조선인들을 노예처럼 여기고 수탈한 것과 같은데 이게 온순하다면 얼마나 더 잔혹해져야 잔혹한 통치라는 건지...... 차라리 일제가 좀 온건하게 통치한 건 대만이었지 조선은 아니에요 청나라는 애초에 내정간섭은 했을지언정 조선을 직접지배할 능력도 없었고 청일전쟁 패배로 쫓겨났으니 적절한 비교가 어렵고 애초에 식민지로 통치하는 건 일방적으로 착취하기 위해 그렇게 지배하는 것이 뻔한데 그런 식민통치하는 나라를 상대로 우리나라를 발전시켜줘서 고맙다 하는 건 그 나라의 부역자 또는 뇌없는 놈들이나 하는 거겠지요
당시 미국이 힘이 있던게 아니라 외교를 잘 한거죠. 흑인 노예국가도 아니였고, 유럽 이주민이 정착한 식민지땅 입니다. 슈카님이 중요한 건 그냥 넘기고 재미있으라 말 한거죠 실제 역사는 아니예요. 미국독립전쟁 당시에 영국이랑 프랑스는 그레이트 게임중 이였죠. 벤자민 프랭클린이 유럽을 돌아다니면 지원을 요청하고 특히 프랑스를 자극시키죠. 7년 전쟁에 패배한 프랑스가 식민지를 영국에게 빼았기고 열받고 있는점을 이용해서 프랑스를 끌어들이고 프랑스를 주축으로 에스파냐,네덜란드가 연합으로 참전하게 됩니다. 미국은 승리하고 미국은 13개주로 독립을 합니다. 구한말 일본 외무대신 고무라 주타로란 놈이 있습니다. 이걸 그대로 배워서 삼국 간섭때 외교적으로 패배하여, 일본이 청일전쟁에 승리하고도 요동반도를 러시아에 내주던 치욕을 영일동맹으로 극복하죠. 당시 하버드로스쿨 출신에 일본인이였고 , 아시아에 듣보잡국가 일본이 영국이랑 동맹을 맺어야 한다. 의견을 제시한것도 이놈이였죠. 아이러니는 영국이 먼저 동맹을 요청하고 유리한 입장에서 일본은 영일동맹을 맺지만요. 결과는 영국으로 부터 물자지원과 선진기술까지 이전 받아 아시아 유일 강대국 대열이 됩니다. 이래서 역사는 알아야 합니다.ㅠㅠ 이때 고종은 아관파천 그냥 일본 무서워 러시아로 도망을 간 사건입니다. 러시아는 한반도 먹고 싶어서 난리였는데... 제 발로 호랑이 굴에 들어간거죠. 태국도 외교만으로 동아시아 국가중 유일하게 식민 지배를 받지 않았죠. "힘이 강했던 미국이 아니라 국제정세를 잘 파악하고 있었고 그걸 잘 이용한 것입니다." 한민족 역사상 가장 잘먹고 잘사는 시기가 지금 현시대 입니다. 19세기 오스만제국이 힘이 없어서 망한건 아닙니다. 다굴맞으면 답이 없어요. 미국,중국,일본,러시아, 강대국 사이에 있지만,북한 흡수 저희도 통일하면 강대국이 충분이 될수가 있습니다. 북은 핵보유국이며, 군사강국이고, 풍부한 노동력이 있고 천연자원도 풍부합니다. 정말 중요한시기 통일을 앞두고 고종같은 지도자 있다면 핵은 폐기되고 한반도 무장은 명분이 사라질지 모릅니다. 쥐가 고양이만큼 크다고 고양이가 무서워 할까요? 쥐도 옆에 상대 고양이만한 친구를 두어야 합니다. 친구가 잘되면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친구는 없지만 작은 이익이라도 함께 나누면 서로 축하해 주는 친구는 만들수 있습니다. 외교란 그런거라 봅니다. 글이 정말 길어졌내요 이러다 1시간 넘기는거 아닌지 ㅋㅋㅋㅋㅋㅋㅋ 좋은하루 되세요 ㅋ
@@user-sf8lj2ey7f 죄송하지만, 국력 國力은 나라국 힘력 나라의 힘을 뜻하는 말이고, 외교外交는 바깥외 사귈교 다른 나라와 교류한다는 것인데요. 영문단어로 해석하면 의미는 더 다르게 됩니다. 국력에 영어 표현은 그레이트 파워라고 합니다 great power 대단한 힘이 있는 국가 외교는 디플로머시 diplomacy 외교 ,사교술이 됩니다. 국력에 영어 표현은 한자와 전혀 다릅니다. national power 내셔널 파워라고 하지않습니다. 같은 뜻이 아닙니다. 한국은 한반도 안보를 위해 그 동안 미국과 독자적인 외교관계를 추진해 왔다. 한국은 한반도 안보를 위해 그 동안 미국과 독자적인 국력관계를 추진해 왔다. 전혀 다른거 예요...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외교적 노력을 지속했다.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국력을 지속했다.??? 다른거예요. ㅠㅡ
현실은 협상이 아니라 협박이었던 거지요. 프랑스가 유럽에서 힘들다고 식민지에서도 호구는 아니었죠. 여전히 아이티 국민들에 비해 압도적 군사력으로 압박을 하다가 결국 얼마전 미국이 아프간에서 철수하듯이 당시 프랑스가 아이티에서 철수하는 대신 독립시켜줄테니 그럼 돈 내놔. 아니면 계속 싸우든가.. 이런 협박인 것이죠.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잊고 있었던 역사를 재밌게 훑어 주는 부분이 요약정리된 것을 보듯이 많이 남네요. 세계사도 좋은데 다가올 광복절을 맞아 한국 근현대사 컨텐츠를 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세계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한국의 근현대사는 여타 다른 나라의 근현대사보다 많은 이야기거리가 있을 듯 합니다. 항상 좋은 컨텐츠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