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5학년 휴일날 싸이렌울리고 전쟁난줄 알고 다리 후들거리고 가슴이 뛰고 공무원이셨던 아빠 비상걸리셔서 나가시면서 엄마한테 보따리 싸라고 ㅠㅠ 그나마 속보뜨고 우리집 옥상에서 민항기 다보였다. 나중에 돌아갈때 실시간 TV중계랑 옥상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두눈으로 다봤다. 내 어린시절이 역사의 현장과 같이 있다니 추억이기도 하고 아련하다
@@esnyder 헬기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뿐이지 안전성과 효율 등 등 측면에서 일반 비행기처럼 활주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좁은 곳에 착륙해야 하거나 공중에서 꼭 정지해야 하는 것이 아닌 이상 힘도 많이 들고 추락의 위험이 있는 호버링은 꼭 필요할 때만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래서 보통 한국이던 주한미군이던 육군의 헬리콥터 기지들을 보면 공항처럼 길지는 않아도 활주로가 있습니다.
저 당시 외교가에서는 저 중공 민항기가 봉황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오갔었죠. 봉황이 제발로 굴러들어왔다 뭐 이런 얘기였습니다. 이 사건이 한중 수교의 첫 시발점이 되었으니 말이죠. 저도 이 날 집에서 쉬고 있는데 (국민학생이었음) 갑자기 공습경보가 울려서 깜짝 놀랐다는
지금이야 한중관계가 씹창 났지만 저 당시 저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은 결과론 적으로는 상당히 잘한, 성공적인 외교전이였죠. 저 덕분에 88올림픽에서 중국을 필두로 공산권 여러 국가들이 참여해서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이어진건 덤이고, 상당히 중요한 사건임에도 외교의 결과 양국 모두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 냈으니까요. 서로의 불편한 부분은 건들지 않으면서 꼭 필요한 부분을 잘 이끌어 내면서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기도 했구요. 그냥 댓글창에 글로만 쓰기에는 상당한 사건이였고 꽤 괜찮은 협상이였죠. 큰 김포공항 놔두고 일부러 춘천에 착륙시킨것도 그렇고 저거 다시 띄울때도 활주로가 짧아 내부에 의자 같은것도 다 뗀건 물론이고 연료도 김포공항 갈 만큼 최소한의 연료만 넣어서 무게를 줄였다고 하죠.
중국과 가까운 김포를 놔두고, 더 먼 곳인 춘천 미군 기지에 착륙시킨 것에는 속 깊은 뜻이 있습니다. 당시에 중공은 우리나라와 외교란 게 없는 6.25 전쟁의 적국이었습니다. 그런 나라의 항공기를 우리나라 영토인 김포공항에 착륙시키면, 중공에서 당장에라도 우리 비행기 바로 내놔라!, 승객들 안전 어떻게 책임질 거냐? 별 시비를 다 걸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군 기지는 우리나라 안에 있지만, 미국의 영토로 간주됩니다. 중공 할아버지라도 미국은 못 건드리죠. 그래서, 헬기만 뜨는 말도 안 되게 짧은 활주로에 강제로 착륙시킨 게 신의 한 수입니다.
하이재킹의 경우, 시간을 끌게 되면 착륙시킬 수 있는 공항이 멀어지고 그렇지 않더라도 재급유를 빌미로 착륙시키면 끝장이기 때문에 보통은 이륙직후 바로 납치하는 게 정석임.... 납치범들이 김포공항을 지나치는 바람에 제주로 향했다면 기장이 이런저런 시간끌기로 연료부족으로 재급유를 위해 다시 중국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우길까봐 인근에 착륙가능한 아무 활주로라도 재빨리 찾아내 착륙시킨 것도 신의 한 수
춘천에 과거에 미군부대가 주둔 하였어요. 춘천에 주둔한 미군부대를 캠프페이지라고 불렀다고 하내요. 지금은 춘천의 미군부대가 없어졌다고 말 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강원도 원주에도 미군부대가 있었는대 원주에 있는 미군부대는 캠프롱 이라고 불렀다고 하내요. 캠프롱이 있었을때는 하루에서 10차래 이상 미군 전투 헬기가 날라다니고 그랬어요. 지금은 원주에 잇었던 미군부대 캠프롱도 모두 없어져 그 미군 부대는 미국으로 돌아 갔다 라고 말 하더군요
국민학교 3학년 시절이네여🧐어린이날 한바탕 소동이 있었던게 생각납니다🤔4개월 후에 KAL기 격침 사건도 있었고 버마(미얀마)에서 아웅산 국립묘지 테러사건 등 다사다난 했던 한해로 기억합니다😵그래도 정감이 있고 인심 후하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있었던 시절로 자꾸만 그리워지네여😆
이 영상을 보니 연평도에서 대북응징보복부대로 특수임무 수행 중 연평도부대 연병장에서 군,관,민 체육대회 중 소대장님께서 부대장 호출을 받고 돌아와 부대로 전원 복귀하여 고무보트에 모터걸고 실탄, 수류탄 개인장비를 챙겨 대기하던 중 몇시간 후 해제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해병대 망치부대
캠프페이지 반환되었어도 내부 시설물 몇몇은 재활용하고 있나보네요... 저는 캠프 그리브즈에서 근무했는데 일 때문에 페이지도 몇번 가봤는데 그 때는 부대 때문에 그랬는지 몰라도 춘천역 앞이 좀 우중충한 분위기였는데... 물탱크 타워보니까 옛날 생각나네요... 제가 근무했던 에리어는 이제는 폐쇄된 캠프가 많아서 추억도 하나둘 사라지네요...
이때 선생님이 이런 일 있었다고 듣기는 했었는데...진짜 영상으론 첨보네... 아 위도수련회 ㅅㅂ... 한여름에 방수포 비닐하우스에서 같은 학년 60명씩이 같이잔거 기억난다. 진짜 쪄 죽는줄..그리고 국민학생들 강 한가운데 떨구고 수영쳐서 땅까지 나오라는 그때 막장 수련회...기억난다.옛날 저때 춘천 외곽은 비포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