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보니까 강호동은 생각보다 더 천재다. 9:07 스프롤의 정석은 아니지만 엉덩이는 어느 정도 뒤로 빼고 있고 다리는 벌리고 있는 상태라 애초에 하체 밸런스는 잘 잡혔음. 또 언더훅을 잡은 건 아니지만 애초에 어깨로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씨름 기술을 쓰기 유리한 팔 위치까지... 우리 호동행님이 힘 없는 애기들이랑 놀아주면서 예능적 요소도 챙기면서 들어올 때 어떻게 예능답게 또 천하장사 출신답게 깔끔하게 마무리 할 지 생각한 것 같음
씨름을 배운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몸에 밴 수비자세인데 천재 운운하는 걸 보니 쪼랩인데다 스프롤 언급하는 걸 보면 주짓수 도장 깔짝 거린티가 너무나네 ㅋㅋㅋ 씨름 선수중에서도 압도적 탑티어였던 선수를 니가 지금 하체 밸런스 운운하는게 맞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언더훅 ㅋㅋㅋㅋㅋ 아 진짜 웃음밖에 안나네 어깨로 밸런스를 무너뜨린게 아니고 씨름 기술을 쓰기 위한 유리한 팔위치도 아니란다...하... 강호동이 예능하느라 전형적인 수비 스탠스를 갖추고 놀아주는 것 뿐 이기려고 생각했으면 우측 팔을 김종국 겨드랑이쪽으로 깊게 파기 시작하면서 순간적으로 어깨를 넣으면서 씨름 기술을 쓰기위한 기본 틀을 갖췄거나 밸런스를 무너뜨릴 생각이면 전진 태클 자세인 김종국을 상대로 본인의 밸런스를 한쪽으로 일부러 무너뜨리기만 하면 김종국은 나가 떨어지는 상황이란다... 씨름의 씨자도 모르는 녀석이 주짓수 찌끄리는 걸 보면 다분히 20대~30대초반 종족인 것 같은데 위에 댓글처럼 제발 깝치지 좀 말거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아는게 아는게 아닌 수준이야... 삶도 그렇고 이 쪼랩 녀석아 ㅎ
강호동에겐 라이벌 캐릭터가 있어야 계속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걸 알고 있었겠지 이미 수중전에서 김종국 넘겼는데 또 이겨버리면 더이상 예능 판에선 라이벌 힘 캐릭터가 없어져 흥미가 떨어짐 순간의 스포트라이트에 집착없이 길게볼 줄 아는 지혜, 정말 똑똑한 사람임. 이긴 영상 자세히 보면 본인이 매트 중앙에서 승부했고, 이번에는 중앙 포지션 잡을시간 충분히 있었음에도 일부러 사이드에서 시작함. 어마어마한 방송쟁이~
그건 아님. 강호동이 이봉걸 상대로 0승4패, 당시 강호동이 이만기에게 4승2패, 이봉걸은 이만기에게 공식전 10승22패 최홍만이 괜히 그 이상 있었다가 씨름판에서 못 살아남는다고 하는 게 아님. 기술력으로 싸움보는 씨름보다 애초에 2m가 넘는 장신에 150kg에 육박한 무게로 승부보는 메타로 넘어가서 개노잼 씨름이라고 규칙 봐꾸면서 지금 씨름으로 된거고 . 최홍만: 217cm 161.5kg vs 강호동: 182cm, 105kg UFC포함해서, 복싱에서도 2체급만 넘어가도 들어오는 펀치력에 체감이 수 배로 차이남. 그리고 강호동은 저런 후기 씨름세대의 150kg 피지컬 씨름류가 아니라 기술이 탑클래스 수준이였음.
억지로 지는 척 하며 지는 모습으로 체면을 살린..ㅎㅎ 저 당시에는 호동이가 억지로 넘어가준거로 봤는데.. 세월이 흘러 다시 보니..김종국이 윤성빈과 힘대결할때 한껏 쫄아서 호동형과 할때는 쫀적이 없다고 하는거 보니..저 당시 찐으로 이긴게 맞는듯 하네요~~ 다들 과거에는 호동이가 분량 만들고 김종국 이미지 ? 생각해준거라고 했었지요 ㅋㅋ 지금까지 종국이 걸은길..최근 격투기 선수들과의 모습보니..정말 싸움도 잘하고 근육이 관상용이 아닌게 맞는듯...
게임의 느낌, 흐름, 웃음요소, 양쪽으로 게스트 잔잔하게 다져주기 그러면서 방송분량 다 가져가고 종국이랑 시작하고 버티기 그러나 바로 누르면서 상대방의 힘의 방향과 기술 보여주고 그리고 동생 기 살려주면서 마무리. 이 영상 10분은 강호동의 예능은 이렇게 분량을 뽑아라는 버젼이다.
강호동은 이미지 때문에 씨름을 제외하고는 예능에서 힘대결은 가능하면 이기지 않음. 김종국과도 비기고, 추성훈과도 비기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웃기는 건 패떴이나 런닝맨에서 추성훈이 김종국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 추성훈은 예능에서도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반면, 강호동은 개그맨이 된 초기에 너무 무서운 인상이 강해서... 지금도 기억나는 하나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벌칙에서 현역 프로레슬러 두 명이 있는 벌칙을 강호동이 고르는 바람에 비슷한 덩치 두 명이 강호동을 넘기려 했는데 강호동이 초반에 밀리다가 결국 두 명을 다 제쳐내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 그리고 한마디 "내가 천하장사였어!"라고... 정말 무시무시하더라. 그래서인지 이후에 소나기를 필두로 반대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지. 최대한 강한 모습이나 무서운 모습은 피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