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7호선이 개통되면서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이수역으로 바꿨는데 총신대에서 다시 원래대로 돌려 놓으라고 난리쳐서 서울시 지명위원회가 제대로 항복한 사건이었지요. 아마 지명위원 중에 총신대 출신이나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교인이 있었나 봅니다. 대한민국에서 기독교 이미지가 안좋아지기 시작한 원인이 된 사건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 역 주변에 있는 공원을 유원지라고 보기도 어렵고 2호선 뚝섬역과 혼란을 일으킨다고 주민들이 이야기하면서 주민들이 역명을 "자양한강공원"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는데 서울시측에서 그 역 주변에 있는 공원 정식 명칭이 "뚝섬한강공원"이라 "자양한강공원"이라 역명 짓는 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고 그래서 자양역으로 바꾸고 뚝섬한강공원을 부역명에 넣는 방식으로 바꾼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