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에 수많은 환승역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환승역(?)은 신도림역 아닐까요? 인천과 수원에서 온 사람들이 모두 만나 2호선으로 갈아타는 정부가 시행한 평가에서 무려 F등급, 보행마비를 받았던 최악의 역 ㄷㄷ 지금도 사람 많고 복잡한데 지금이 예전보다 훨~씬 나아진 거라는 게 더 충격적인 1984년 이래로 40년간 혼잡과의 투쟁(?) 그 자체였던 신도림역 이야기입니다.
현직 서울교통공사 2호선 기관사입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신도림역이 왜 이용객이 많고 승강장이 넓은지 다시 한번 알게되었습니다. 항상 여러분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발이 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는 기관사가 되겠습니다. 오늘도 서울교통공사를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신도림역에서 일하는 우리 동료들도 화이팅하길 바랍니다.
신도림에서 11년째 거주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오래 살아서 그런가 환승이나 어디로 가야되는지 다 알고 인파가 원래 저렇게 많은게 당연한줄알았는데 이렇게 막상 영상으로 보니깐 거쳐서 가는 분들한테는 굉장히 혼란스러움을 불러 올만한 환승역이네요. 신도림에서 내리는 분들 10의9명은 거진 1,2번출구로 나간다는것도 되게 와닿구요 솔직히 저기 4,5,6번 출구중에서 6번출구는 가끔 집가기위해 이용을 하긴하는데 그 외에 4,5번출구는 11년째 거주하고있지만 한번도 사용을 해본적이 없는것같네요 지나갈때봐도 이용객이 한 5명? 보이는것같구요 오늘도 신도림역에서 열심히 일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힘든 환승역임에도 불구하고
2014년에 재수하면서 홍대입구역에서 사당역까지 2호선 열차를 타고 다녔던 게 떠오르네요. 당시에 신도림역도 많이 혼잡했지만 사당역도 만만치 않게 혼잡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구형 전동차들이 현역으로 운행하던 때에 타고 다닌 승객으로써 지금 2호선의 모습을 보면 정말 많이 바뀌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ㅎ
25년전 첫 직장을 구로역 인근에 다니게 되면서 신도림역은 꼭 지나쳐야했음. 정말 그때 무슨 생각했냐면 지방러라서 그럴 수 있긴해도 서울 사람들은 전부 신도림역에 모이는 줄 알았음. 미치도록 사람이 많고 스크린 도어 개념조차 없을때라 전철이 들어올 때 플랫폼 앞에 서있을 경우 뒤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는 느낌에 너무 공포스러웠음. 그대로 철로에 나를 밀면 어떻하나 싶었죠. 지금은 프랜차이즈에 점령당해있지만 이 무렵에 신도림역 외부 승강장은 코레일의 흥국회(?)였나? 그쪽 자회사에서 운영하는 우동가게도 있었죠. 지금처럼 배차 간격도 확실하지 않고 너무 많은 사람이 있다보니 전철 한두대 그냥 보내버리고 아침식사는 우동먹고 자판기에서 커피 마시는 사람이 많았어요. 스크린도어가 생긴 이유가 끔찍하지만 모든 안전은 피를 먹고 성장하는것처럼 좋아진것도 희생이 뒤따른 결과물이었네요.
출퇴근 시간이면 인파에 밀리고 밀려 1호선 환승통로에 와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는 역... 예전에 비해 넓어지고 편해지긴 했지만 신도림역을 거치지 않고 서울진입이 가능한 역들이 더 생겨야 조금은 낳아질듯... 최근엔 신도림역을 거치지 않고서도 서을을 올 수 있는 방법이 계속 생겨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함...
@@T1_pengu 3호선 한강 이북쪽은 대부분 섬식 승강장 (무악재,불광 제외) 이라 플랫폼 공간이 상당히 비좁음. 특히 종로 3가역이 엄청 심한데 1호선 또는 5호선이 3호선과 만나는 유일한 역이라 (국철 옥수역은 제외. 5호선은 나중에 오금연장으로 오금역이 추가) 몰리는 환승객인파를 비좁은 3호선 플랫폼이 감당못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3호선 지연이 발생하는 주범 중 하나..
김포공항역, 왕십리역(특히 지상 승강장)이 아주 헬이지만 사실 역시 원조는 못 따라갈 듯 합니다 ㅎㅎ GTX가 개통하면 서울역(1호선)이 아주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도 신도림처럼 환승하는 곳이 한 곳에 몰려서 더 크게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 서울역 지하 1,4호선은 대체 통로를 좀 더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헬도림역(신도림역)은 양반이면서 애교 수준입니다. 2019 • 2018 • 2017 • 2016년 도쿄 자유여행 했을 때 내가 제일 인상깊은 막장환승역은 신주쿠역(新宿駅)과 쿠라마에역(蔵前駅)이었습니다! 신주쿠역은 신주쿠역 근처 숙소로 돌아갈려면 그곳에 내려서 거쳐야 하는데 미로에 들어갈 정도로 너무나 복잡하기 짝이 없는 역이라서 겨우겨우 찾아서 숙소에 돌아갈 정도입니다. (나는 길눈 밝은 사람인데도 이럴 정도면...) 쿠라마에역은 환승할 때 지상으로 나와 길을 건너야 환승 가능한 역입니다. 게다가 무슨 역 출입구가 조그만 해서 헷갈려 헤메는 지경이고 여름되면 왕창 더워서 짜증날 지경이었습니다
1호선에서 2호선 환승하거나 2호선에서 1호선 환승할때 계단이 많아서 너무 힘든... 엘레베이터는 몇대 보내야 탈수있고 .. 어르신들 사이에 젊은이 낀다고 뭐라하는거같고 .. 아무튼 이역은 혼잡한거보다도 계단 가파른게 너무 무서워서.. 그거만 좀 어떻게 됐으면 하는 바램... ( 에스컬레이터 추가설치... 어려우려나요ㅠㅠ)
5:19 종로3가에 (3)표기를 보니 3호선을 뜻하는거 같고… 뭐.. F를 받을만 하네요. 상대식 승강장 1호선과 섬식 승강장 5호선은 괜찮은 반면 섬식승강장 3호선…. 승강장이 좁아도 너무 좁습니다. 위로 안국역 아래로 을지로3가역 모두 섬식이지만 종로3가역 만큼 승강장이 비좁진 않습니다. 3호선 종로3가역 승강장이 왜 그렇게 좁게 지어졌는지… 에 관한 영상이 올라오면 재밌을 것 같네요😅
2호선 본선에서 4번 승강장 건넘선이 없었던 이유가 문래쪽에오는 경사와 도림천에서 오는 경사각 차이 때문에 못 만들었던건데 지금 어찌 저찌 만들긴 했지만. 문래에서 오는 신도림종착 열차는 4번 승강장 진입할 때 저속 + 급커브 처럼 느껴질 꺼에요, 그래서 4번 승강장이 외선순환으로 못쓰는 이유로 알고 있어요, 지상역은 왜 그 따구로 만들었는지... 1호선을 통해 승하차 하시는 분들이 지상역을 이용을 잘 안 하는데, 그 이유는 우선 층고가 높음, 승강장에서 대합실 까지 아파트 3층 높이 정도 되며, 도로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게 가장 크고요, 세번째로는 대합실의 구조가 이용객에게 불편을 줍니다. 출입구로 들어가서 정 가운데까지 갔다가 개찰구를 통하고 다시 1,2,3,4 승강장으로 가야 하는데, (모래시계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서 도착 정보 전광판이 눈에 띄게 안되어 있습니다. 지하 대합실은 확실히 눈에 들어 옵니다. 그리고 문래동쪽과 도림동주민들 역시 신도림역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항상 불편 사항이 있었는데, 그 사항을 반영이 안되어 있으며, 특히, 장애인 엘리베이터가 지상승강장지하대합실 로 연결되어 매번 만원입니다. 지상은 원래 서쪽으로(구로역쪽으로 나와 지상으로도 1,2번 출구의 쇼핑몰과 연결 하려 했으나. 행정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더 내려갔어야 했고, 동쪽으로는 지상 출구로 만들었었으면 저렇게 까지 지상대합실을 썩이진 않았을 듯.. ps. 신도림 지상대합실 화장실 깨끗하고 조용합니다.
신도림역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 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1호선은 갈아타라면 무조건 2호선을 지나가야 되는데 지나가는것이 2호선이 안오면 괜찮은데... 2호선이오면 마비가 됩니다. 그래서 2호선 지선이나 1호선을 갈아타러 가야될때 엄청 힘듭니다. 지금도 여전히 복잡해요. 서울메트로는 빨리 해결해야됩니다.
25년전 영등포역 그 자체만으로도 지옥이었음. 열차 손님과 백화점 및 압도적 유동인구가 많았던 시절이라 1호선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넘쳐 흘렀음. 거기에 문제가 인근에 윤락촌이 있어서 인신매매 등 각종 범죄 온상이었음. 서울 처음 왔을때 내렸던 역이 영등포역이었는데 영등포역 앞 광장에 나오자마자 할머니와 아줌마들이 예쁜 아가씨있다며 남자만 보면 끌어당겼음. 지금은 없어졌지만 영등포역에 내려서 문래동 방향으로 가면 철공소가 많은데 그쪽 지역에 윤락촌이 많았고 서울 처음 올라온 사람들이 저렴하게 살 곳으로 영등포 일대를 선택했기 때문에 여성 대상 범죄가 어마어마했음.
옛날보다 나아진 것은 확실합니다. 80~90년대에는 진짜 헬게이트열릴수준이었습니다 이유인즉 당시에 환승통로는 지상승강장 기준해서 3~4번홈사이에 하나만 있었습니다. 정확히 그 홈에서 통로가 2개였습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1~2번사이와 1번홈에서 내려가는 승강장이 추가되었죠.
2013년 개봉동에서 경기도 성남(가천대역)까지 출근하려면 신도림역에서 환승했는데 신도림역에서 출발열차 타려고 뒤도 안보고 뛰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ㅎㅎ 지금은 고향에서 살고 있는데 가끔 서울 놀러가면 신도림역에서 환승할 때 뒤도 안보고 뛰는 DNA가 발동하고 있네요 ㅎㅎ;;
1970년대-80년대에 인천-서울 간에 광역버스는 없었을지 몰라도 버스는 있었습니다. 삼화고속이 서울역 옆에 있는 터미널(더 그 이전에는 YTN근처에서 출발했죠)에서 인천.부평 방면으로 왔다갔다 하는 버스가 있었습니다. 저도 인천의 할머니댁을 왔다갔다 할 때 버스와 지하철 타는 것이 거의 반반이었거든요.
지금 신도림역은 과거에 비하면 엄청 좋아진 겁니다. 80년대 혼잡도는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영상에서도 언급했듯 7호선 개통으로 온수역, 가리봉역(현 가산디지탈역) 으로 여객 분산이 되어 이용이 편리해졌습니다. 현재 7호선이 부천,인천 쪽으로 연장 개통되어 경인선 혼잡도가 많이 나아졌죠. 신도림역 주변도 많이 개발되어 80년대 당시에 대성연탄 석탄하역장 인가 있었고, 바로 앞에 한국타이어공장 있었는데 코를 찌르는 고약한 냄새가 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