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을 보고 비웃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저는 좀 심각하게 현재 대한민국 국군의 운영방식이랑 비슷해서 요즘 소름돋아요. 나를 하루 운영하는 비용이 K2보다 싸구나, 군견보다 한참 밑이구나를 느끼며 70년 넘은 수통을 쓰며 뼈저리게 느꼈지만, 지금 전쟁이 나면 저때의 일본군보다 심한 똘끼짓을 하는 지휘관이 꽤나 나올겁니다. 바로 엇그제 있었던 해병대원 익사사건과 비슷하죠, 그 누가 강에 들어가서 구조작업 하는데 '물이 허리까지도 안오는데 뭔 구명조끼야' 하는거 보면, 여기나 저기나 똑같아요.
8:34 남부 킨지로의 화기 안습 족보 3식 기관총: 호치키스 기관총처럼 클립식 급탄 방식 때문에 사격 초기보다 뒤로 갈수록 발사속도가 빨라진다고 하나 문제는 총기 손질을 계속 해줘야 하며 손질 상태가 엉망이면 재밍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과 무게가 장난이 아님. 11식 경기관총: 탄약을 아끼려고 독특한 급탄방식 때문에 얇은 6.5mm 아리사카 탄환이 파열되거나 찢어져서 총 내부에 남는 일이 자주 발생해 송탄 및 탄피 배출불량으로 인해 사격이 불가능해서 처리 시간까지 오래 걸리게 만들며 구조가 복잡해 만주지역에서 자주 재밍이 걸림. 14식 권총을 포함한 남부권총 시리즈: 안전 스위치 걸어도 저절로 발사가 되거나 쓰다가저절로 터져서 자살권총이라고 개명됨. 94식 권총: 얜 14식 권총이 최고라고 인식하게 만들 정도로 내구성이 떨어지고 역구부를 눌러도 자동으로 발사. 여담이지만 이놈은 애초에 설계 자체부터 글러 터졌다. 96식/99식 경기관총: 그나마 성능과 내구성이 좋지만 일본의 당파분쟁으로 유명한 육해군 갈등으로 사용하는 탄약이 다름.(육군:6.5mm/해군:7.7mm) 거기다 쓸데없이 착검이 달수있게 제작된 동시에 탄창에는 잔탄카운터를 달아서 쓸데없이 자원을 낭비함. 100식 기관단총: 너무 늦게 나온것도 모자라서 위에 있는 96식/99식 처럼 착검을 달아서 자원을 낭비하게 만들고 또 성능도 그리 좋지 않다.
@@Orientgalaxy 그때당시 대한제국군 무기가 초반 일본보다 좋은성능총도있었지만 일본군이 한국 무기 보관소를 뺏고 탄약고도 뺏어서 결국 강제 합병 당한겁니다. 물론 무기고릉 탄약고 다시 얻었다고 달라질지는 모르갰지만, 아 그리고 서울에서 대한제국군이랑 일본제국군이랑 시가전도 했었습니다.
아무리 일본이 밉다고 해도 20c 초반에 일본이 국력이 약했다고 말하시는건 아미죠.. 국력이 약해서 러시아와 전투에 보병들을 갈아버린게 아니라 소모전만 고집하는 미련한 지휘관들 때문에 병력과 군수품이 생산보다 엄청나게 소비된거죠. 국력이 약한데 당시 육해공이 세계 탑급이 될수 없죠.
그 자랑이라는 공대공 능력 역시 암람 이상급 미사일 운용 가능한 기체가 몇대나 된다죠? 우리 군의 지대공 엄호/한반도와 그 인근 공역에서 홈팀인 우리가 가진 우월한 소티 회전율을 극복할 정도로 넉넉한 소티 투입 능력 또한 갖추고 있나요? 제공권을 잡힌다는 것부터 말도 안되는 허상이죠.
보급에 대한 두려움은 11년식 경기관총과 더불어 후속될 다른 무기체계에도 그대로 영향을 끼치지요. 탄띠의 미도입이나 지지부진한 박격포 도입, 겨우 1-2만정만 만들어진 100식 기관단총이나.. 비단 교리나 전술에서만 드러나는게 아니라 무기체계에도 영향을 끼친셈인데 러일전쟁을 시작으로 1차대전 전훈을 화력으로 참호전 돌파 못한다 자체적으로 확인하고 쐐기를 박아버리고 중일전쟁에서 중국군을 패며 자아도취하게 만들었지요. 1930년대 일본군 소부대 교본 보면 그런 사상이 아주 잘 드러나더군요
참고로 오스트리아의 슈바르츠로제 기관총은 조금 다른 이유로 탄에 기름칠을 하는 장치를 달았는데, 그 작동방식인 토글 지연 블로우백 방식의 특성상 약실이 고압인 상태에서 탄피를 추출했기 때문에 탄피가 약실 압력으로 인해 눌어붙은 상태에서도 탄피 배출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서 노리쇠와 연동되는 기름 공급장치를 달아 노리쇠가 약실에 탄을 밀어넣을 때마다 탄에 기름을 뿌리도록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