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을 극한으로 활용한 것 같은데 극한으로 썼으니 최적화가 잘 안됐을만도.. 근데 칭찬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 드네요. 확률형 아이템 포함한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내놓고 흑우들 돈 쪽쪽 빨아먹는게 사업적으로는 이득일 수도 있었을 것을, 이렇게 도전을 하고 성과를 이뤄내다니.. 한 20년 전에 읽었던 서유기 전집 꺼내서 먼지 털어야겠습니다.
@@캡틴아무말 우선 한참전나온 언리얼엔진5 공개 데모쇼에서 보인 그래픽 대비 더 나으리라 생각했지만 물표현이나 그런게 좀 아쉽다생각 들었고 이음연출?이 좀 아쉬웠습니다. 땅에고인 물정도는 괜찮은데 폭포주변 땅과 긴접촉면은 좀 이상하고. 다른 언리얼5 엔진 게임들이 나오는거 보고 결정하면 될거같습니다. 우선 선형구조 게임이 보통 그래픽 좋게 만들긴 쉽다는점 감안하고 올해 언리얼5 게임이 또 뭐가나올지. 그래픽좋다고 유명한 데시마엔진의 데스스트랜딩2나 아니면 내년 오픈월드 붉은사막과도 한번 보고 비교해봐야죠. 당장은 전체적으로 다 감안해서 볼때 좀오래전 나온 포비든웨스트를 압도하는느낌은 없어요.
1장 초반까지만 하고 껐는데 번역은 나쁘지 않게 된듯. 어휘라던가 표현이 현대 국어의 그것이 아닌 것이 좀 있어서 한번에 읽히진 않는 데 그건 그냥 잘 쓰지 않는 표현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함. 가독성을 위해 현대 국어 구어체로 번역할지, 시대적 느낌을 살리기 위해 다소 부자연스러운 표현도 넣을 것인가는 항상 딜레마인듯. 아무튼 번역작업 한 사람들 시대적 느낌 넣느랴 고생좀 했겠네
언리얼 5를 썻으니 그래픽의 대단함이야 충분히 이해갈 정도지만, 오히려 저는 이 게임의 대단함을 다른곳에서 찾습니다. 그 훌륭한 그래픽으로 구현해야 할것을 제대로 짚었다는 점? 즉 캐릭터와 디자인과 연출 이야깁니다. 서양쪽 게임들도 그래픽이 정말 좋긴한데, 캐릭터부분에선 이미 멸망 수준이라... 제 인생게임중 하나인 데슾 리메이크도 히로인을 아예 할망구로 만들어버린것을 보고 구매조차 안했죠. 어쨋든, 저 이랑진군의 연기력만 봐도 정말 범상치 않습니다. 개빻은 지금의 중국영화따위와는 격이다르네요. 이 오오라는 과거 찬란했던 80년대 홍콩의 느낌인데. 전통을 잃어버리기만 하던 중국에 난데없이 이 작품이 나왔다는것은 제게있어 돌연변이를 보는듯한 놀라움을 줍니다.
음... 제가 직접 해보고 있는데 4k 4080으로 저 정도 렉은 안 걸리고 잠깐 드랍 정도는 있음. 이게 옵션타협에 따라 천지차이라서 저는 RT끄고 dlss 60에 그림자랑 조명효과만 중간으로 하고 하는데 프레임 아주 잘나옵니다. 그래픽이 너무너무 좋아서 어쩔 수 없는 부분 같음. 언리얼5 자체가 좀 미래를 보는 엔진이라 아직 불안정할수밖에
그래픽 좋고 타격감은 여론대로 조금 가벼운 것 같음 때릴 때 맞은 쪽은 경직, 때린 쪽은 역경직이 걸리는 게 중요한 요소인데 역경직이 전혀 없으니 이 부분이 어색한듯 컷신은 취향이 갈리겠지만 중국 무협 액션을 잘 보여주면서도 실사가 아닌 그래픽이다보니 영화 특유의 어색한 느낌도 덜해서 무협풍 좋아하는 아저씨들은 좋아할 것 같음 솔직히 말해서 이 영상만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온 것 같다 개같이 꼴아박을 줄 알았거든 커뮤니티에서는 중국 특유의 떼깔 좋은 중국 컨텐츠 나오면 난동부리면서 역사공정 들어가버리는 추태 덕분에 여론이 상당히 안 좋지만ㅋㅋ
회사라서 점심시간에 리모트로 해봤는데 타격감은 생각보다 괜찮음.. 지속적으로 타격감 소리하는데 진동피드백이 아쉬운거 빼면 생각보다 공격을 적중하고 맞았다는 느낌은 잘 구현했음.. 액션게임류만 나오면 여러게임에 걸쳐서 타격감 이야기들이 많은데 몬헌:월드도 그런소리 엄청들었는데 구현하는 타격감의 방향이 이펙트나 파티클효과 짱짱하게 박은 그 느낌이 아니라 직접 화면보면서 해야 느껴지는 좀 무게있는 타격감에 가까움. 타격사운드나 이런것도 괜찮은편..
중국 정말 인재들 많다. 간혹 넘사벽 수준의 천재들도 종종 보이고. 게임 개발에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사회적 구조와 규제가 있어서 그렇지 결국 사이즈에서 나오는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음. 만약 이렇게 자국의 문화를 홍보할 수 있다는 사실에 영감을 받아 중국 정부에서 게임같은 문화 컨텐츠에 힘을 실어주면 진짜 앞으로 게임계를 선도할 수작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한 나라임. 우리나라는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기회가 이미 아주 오래 전에 왔었지만 스스로 걷어찬 나라라서 더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