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옷입는걸 좋아해서 식비를 제외하면 대부분 옷사는데 돈을 다 썼었음. 나는 그렇게 소비할때 제일 만족도가 컸으니 그게 나한테는 가치있는 소비였음. 반면 내 친구들은 옷에는 관심없고 젊을때 술퍼마시며 즐겁게 노는데 돈쓰는걸 가치있게 여겼음. 서로가 옷좀 그만 사입어라 술좀 그만 마셔라 잔소리 해댔지만 그걸로 기분나빠하지 않았음. 각자 가치있는 소비의 기준이 다른거니.. 지애한테 게임에 돈쓰는건 가치가 없는것일 뿐이고 그냥 친한 사이에 가볍게 던지는 애정어린 잔소리일 뿐임. 그냥 저 사람의 기준엔 게임에 소비하는건 가치가 없나보구나 하고 흘러넘기면 될 문제인데 뭐가 그리도 섭하신 분들이 많은지..
성재형한테 한 말에 다른 분들이 스플래쉬 데미지를 입으셨네요 ... 저는 지애 말에 그냥 그런갑다 "응 즐겜은 못참지"하고 별 생각없었는데 몇 댓글들 보고 살짝 놀랐습니다 방어적인건지 공격적인건지 애매한 글이 보이네요 스플래쉬로 뎀지가 오더라도 임재범 고해 부르면서 어쩌라그하면 끝인데 이걸 그렇게 받는다고? 헤비하게 받아들이는 분들중에 꾸준히 들었던 청취자들도 있겠지만 이 분들은 저도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고 그렇지 않고 가끔 들으시거나 보시는 분들은 몇 마디만 보시면 안되고 그 문장 전체를 봐야하고 또 지애라는 사람 자체까지 봐야됨 말들의 전체궤적을 봐야지 부분만 보면 아니됩니다
이상하게 게임에 돈 쓰는걸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죠. 불법적인것에 소비를 하는게 아닌 이상, 자기 소득에 비해 무리가 가지 않는 선의 소비는 그누구도 뭐라하면 안됨. 게임에 인생을 갈아넣는 사람이 아닌 이상, 게임만큼 건전한 취미활동은 없음. 소비라는것 자체가 누구에게나 그 소비행위가 합리적일 순 없음 우리는 하루에 1~2시간정도 탈까말까한 차를 몇천만원씩 주고 사는데 사용하는 시간대비 이것만큼 비효율적인 소비는 없음..
게임을 이 세상에서 없애는 게 목표인 사람이 아니라면, 게임에 돈 쓰는 걸 뭐라고 하면 안됨 아직도 보면 무료게임만 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무료게임이 없어지길 바라는게 아니라면 돈쓰는 사람들한테 고마워해야함 그리고 가끔 엄청 빠져서 문제되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애초에 인생 갈아넣으면서 열중하는 사람은 어떤 취미에서든 있는거고, 적당한 선에서 소비했을때를 생각해 본다면 게임은 가성비가 괜찮은 취미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