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스무살부터 햇수로 4년간 했던 알바 그만둘때 점장매니저 직원들 다들 울멍울멍하더니 퇴사기념 회식때 점장님이 안아주던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ㅜㅅㅜ잘하는거 하나 없는 삶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날만큼은 살아있길 잘했다고 느꼈었징,,, 퇴사 한달 전부터 자기전에 울었던거 생각나네
저도 짧지만 2년다닌 회사를 자의가 아닌 계약종료 폐업으로 하루아침에 백수가 되었었는데..... 그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을 못하죠... 자식은 많은데... 당장 막막했지만 조금 적응해가니 오히려 내 마음이 쉼이 되었던 시간들이었던것 같아요 , 모두들의 삶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그래도 김민아는 유튜브에서 잘 터져서 마지막을 잘 마무리 해서 잘 나가지만.................. 회사 전체 예산도 아니고 부서 예산으로 고용되는 많은 다른 비정규직 기상캐스터, 비정규직 아나운서 , 작가 들은 과연 즐겁게 회사를 고용종료라는 이름으로 즐겁게 퇴사하게 되었을까???
프리랜서는 원래 일정기간 계약하고 방송하는거임 jtbc가 일방적으로 자른것도 아니고 원래 계약종료하게 되어있었음 이번에 종료된 정미향씨 김민아씨도 모두 소속사가 있고 jtbc 뉴스아침엔 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음 (방송, 행사, 강연등) 물론 비정규직은 없어지는게 맞지만 저분들은 퇴사가 아니라 계약종료임. 이미 소속사 계약을 아침뉴스& 종료와 맞물려 진행했음. 계획에 있던 일
기상캐스터님들 뿐만 아니라 그냥 계약직으로만 매년 갱신하다가 무기력하게 갱신을 중단해서 회사를 관둬야 하는 모든 계약직들이 떠올랐습니다. 가정을 부양해야하고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한 계약직들에게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이지 않을까요?.. 수 많은 계약직들이 직장에서 해고될 수 밖에 없는 만큼 다른 직업도 맘껏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는 날이 어서 오기를 바랍니다. 현 정부에서 고용보험료를 강화하는것을 무턱대고 비난만 하지 마시고 그런 시대가 올 수 있도록 하는 가장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정책이라는것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군대 전역할때나, 회사 권고사직 당했을때도 시원섭섭한 감정이 많이 들었었죠. 그 장소가 좋았다기 보단 이젠 후임이든 직장동료든 웬만하면 볼일 없다는것에 마음한켠에 깨닫고 떠날때 발걸음이 무거웠죠. 특히 오래 머물렀던 곳에 좋은 사람이 많았던 곳일수록 그런감정은 더욱 컸습니다. ㅠㅠ
진짜 고되고 힘들었던일을 겨우 관두니까..되게 시원하다는 느낌보다는 아..끝났네. 허전하다는 느낌을 되게 많이 받았음 그게 일시적이면 좋은데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더 인상깊게 남았나봐..게다가 막상 힘들때 도와줬던 사람들이 안보여서 맨날 상처주고 그랬는데 관두니까 서서히 보이는 느낌..? 그리고 가끔 힘든일이 있으면 너무 힘들었던 그 순간을 떠올리면서 "아, 난 그런 힘든일도 겪었는데 이런건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생각하면서 위로할때마다 쓸쓸하고.. 그러다가 막상 그때의 힘듬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으면 지금 이순간이 더 힘든것 같아..사람 마음이라는게 나도 잘 제어를 못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