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영수(개명 전 엄용수)씨는 故 김형곤씨가 살아있었을 당시 미국 태국 홍콩 등을 같이 가신 데다 한 방에서 아이디어를 짜는 등 김형곤씨와 절친한 사이였으며 81년 6월 제 1회 MBC 라디오 개그맨 콘테스트로 데뷔했으나 관리상의 문제 탓인지 라디오 위주로 활동해 온 엄영수씨를 KBS로 이적(83년 12월)시킨 장본인이 김형곤씨였고 김구라(본명 김현동)씨는 99년 9월 16일부터 2000년 1월 1월 13일까지 iTV에서 1기(목금 10시 45분)를 방영할 당시 이 프로그램 진행자 김형곤씨와 방송을 같이 하셨으며 이 때 김형곤씨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으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형곤씨가 김구라씨에게 "함께 공연을 해 보자"는 얘기를 하셨지만 김형곤씨는 2006년 3월 11일 돌연사하셨고 김구라씨는 김형곤씨 돌연사 다음 날인 2006년 3월 12일 빈소를 찾으셨으며 엄영수씨 뿐 아니라 83년 6월 제 3회 MBC 라디오 개그맨 콘테스트 출신 지영옥씨(본명 김영옥) 등이 엄영수씨와 같은 시기 KBS로 이적했으며 81년 6월 제 1회 MBC 라디오 개그맨 콘테스트로 데뷔하신 최양락 이상운씨가 엄영수 지영옥씨 등과 똑같은 사유(관리상의 문제 탓인지 라디오 위주로 활동) 때문에 81년 9월 KBS로 옮긴 뒤에야 빛을 볼 수 있으셨고 그 이후 한동안 개그맨 콘테스트가 열리지 않았다가 87년 3월부터 TV 주최로 변경됐으며 제 1회 라디오 개그맨 콘테스트 출신이면서 김형곤씨와 동갑(김형곤씨-60년 5월 30일생 이경규씨- 60년 8월 1일생)이자 대학(동국대 79학번) 동창인 이경규씨는 데뷔 초반 특출나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하셨지만 군대(육군 제39보병사단)를 갖다 온 뒤인 86년 MBC 연기대상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받았고 90년대 초반 '몰래카메라'를 진행하면서 스타덤에 오르셨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김형곤씨는 사업을 하려면 돈이 필요한 터라 어느 날 엄영수씨 사무실을 찾아가 "형. 건물이랑 아파트 좀 빌려줘요"라 말하셨고 이에 엄영수씨는 "은행에 가서 대출을 하라"며 모든 재산을 김형곤씨에게 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엄영수씨가 모든 재산을 김형곤씨에게 빌려준 지 며칠 후에 IMF가 터져 김형곤씨의 사업이 부도가 나셨지만 그 당시 엄영수씨는 이혼 소송(두 번째) 중이었던 터라 전 아내가 재산 가압류를 해서 모든 재산이 대출이 안 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