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래전 85년도 쯤에 이곳 경남 진주에 대동경운기 외주업체에서 일햇지요 그당시 설날 앞에 야간 근무를 하면서 부품들을 만들고 다음날 설날에 따뜯한 샤워시설도 없고 그냥 공장 마당 가운데 수돗가에서 기름 범벅이던 몸을 차가운물에 대충씻고 머리는 퐁퐁으로 감고 자전거를 타고 이십리가 훌쩍 넘는 집으로 돌아오면 가족들은 설날아침에 제사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와도 머리카락은 얼음으로 뻣뻣하고 손발은 깨질듯이 시리고 아프고 감각이 없었던 그때가 생각난답니다 저는 경운기 만드는 공장은 다녓지만 지금까지 단한번도 경운기를 몰아보지는 못햇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