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서 영상을 보는 내내 편집에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이 미토피아식 캐릭터를 살아 숨 쉬듯 움직이게 만들고, 각종 패러디까지 적재적소에 녹여내니.. 특히 동그란 얼굴과 다채로운 눈 표현은 정말 근래 영상 중 최고인 것 같아요. 편집자 기리구리님의 장인정신 덕분에 릴파님 여행썰 영상을 더욱 재미있게 시청합니다.
아.. 제주도에 기록적인 폭설이 왔던 그날인가보네요.. 저도 그 때 가족들끼리 제주도 갔었는데 비행기표 취소되고 뉴스에서 사람들 공항에서 박스깔고 자는 거 보고 주변 호텔에 겨우 숙소 잡아서 며칠 더 피신하고 그랬던 게 기억나네요.. 그 때 눈보라가 진짜 개 오지게 쳐서 바닥에 수직으로 눈이 쌓이는 게 아니라 야자수 기둥 옆 수평으로 눈이 쌓였었습니다ㅋㅋㅋ 진짜 무슨 엘사가 한라산 등산중인거마냥 눈 겁나왔음
와 릴파님 저도 그때 가족들이랑 제주도갔었는데 딱 마지막날에 눈 개같이 많이 와서 비행기도 지연되고 ㅋㅋㅋㅋ어마어마했어요 하늘에서 솜뭉치가 떨어지는...그리고 처음 제주도 도착했을때 겉옷 안입고 내릴려니까 승무원분이 어우 안추우시겠어요?하셔서 괜찮아용 하고 비행기 네리자마자 절벽에서 파도 겁나 치는거 보이고 사람들 머리다 산발되곸ㅋㅋㅋㅋ바닷가라 더 어마어마하더라구요 바람이 제주도 결코 무시할수 없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