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도심 소음으로 여겨지는 말매미 소리가 사람 귀에 가장 잘 들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30일 “도심의 숲과 나무에 가장 많이 서식하는 말매미의 울음소리는 5~6㎑, 참매미는 4~5㎑로 조사됐다”며 이 울음소리 주파수는 사람의 귀에 잘 들리는 가청음대역이라고 밝혔다. 도심에서 참매미들은 오전 4~9시 사이 가장 활발하게 소리를 내며 말매미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주로 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시간대에 수백~수천마리가 박자를 맞춰 사람들에게 소음으로 인식될 정도의 소리를 내는 말매미 울음소리가 사람 귀에 가장 잘 들리는 소리로 파악된 셈이다.
〈글 김기범 기자 ·자료제공 국립생물자원관〉
6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