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계룡산의 수많은 기도터중 단연 최고의 기도터중의 하나인 신선봉 7부능선즈음의 신선봉 폭포기도터는 청아한 기운과 여러 신비스런 이적현상으로 영검스러운 기도터로 이름난 곳이지만 의외로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기도터다.
신선봉 정상의 상봉에는 평편한 바위가 하나 있는데 이것이 바둑판 모양을 닮았다 하여, 신선들이 내려와 바둑을 두는 산봉우리라 믿어 신선봉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폭포와 작은 계곡을 끼고 들어선 이 기도터는 기도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굿과 치성도 가능한데, 지게 짐꾼이 아직도 있어서 한 짐에 3만원 두짐에 5만원, 그리고 통돼지는 10만원에 지어 날라준다고 하니 30분 미만의 등산을 감안하더라도 그리 나쁘진 않을듯 하다.
당주 보살님이 매우 친절하시고, 또한 동병상련의 마음이 있어 그러신듯, 기도비도 1박에 식사를 제공하고도 2만5천원만 받으시고, 당일 기도는 2만원만 받으시니 10년전 가격과 다름이 없어 돈없는 제자들도 큰 부담이 돼지는 않을듯 하다.
13 фев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