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6시30분 고사리 꺽으러 아내랑 출발하여 명도암 늘 고사리 꺾는 장소에 6시40분 도착하여 옷과 장비(앞치마, 장갑, 장화,전정가위)를 갖추고 6시45분부터 고사리 꺾기 시작했습니다.
3군데를 옮겨다니면서 꺾는데 아내는 서울사람이라 일을 안해봐서 고사리는 먹을 줄 아는데 꺾어보기는 작년 3번 정도 하고 금년 2년째 고사리꺾기를 합니다.
처음에는 발바닥이 아파서 힘들어 하다가 고사리가 많은데서 꺾으니까 아픈 것도 잊어 버리고 신기하고 좋아라 합니다.
고사리 꺾은 것 말려서 교회반찬으로 먹고 자녀들에게 선물주는 재미가 있습니다.
부모는 이런 것입니다.
아내가 꺾은 것은 나보다 절반밖에 안되지만 행복이 별것인가요
이런데서 행복을 만들지요
11시 10분까지 4시간 25분 동안 10kg를 둘이서 꺾고 집으로 오다가 와흘 장수촌 순두부 정식으로 점심식사 하고 집에 와서 씻고 삶아서 말리면 10kg가 1kg 됩니다.
체력이 한해 한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고사리 4시간 반 꺾어서 샤워하고 누웠더니 허벅다리 쥐가 내려 혼났습니다. 혈관에 이상이 있는지 작업을 좀 오래하면 다리에 쥐가 자주 내립니다.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하겠습니다
15 апр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