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고양이가 싫어할만한 향은 시트러스향(제가 레몬수 자주 마셔서ㅋㅋ)이랑 남자(남편) 땀냄새 정도있겠네요ㅎㅎ 그 외에 싫어하는 냄새로는 낯선 고양이 향ㅋ 한 번 지인 고양이 이틀 맡아준 적 있는데 얼굴도 못보게 격리해놨는데도 그 고양이 가고 남은 냄새 맡으면서 엄청 하악질 해대더라고요. 그 모습 보고 둘째 생각은 바로 접음요ㅋ 그리고 저희 고양이는 호호바 오일 냄새를 그렇게 좋아하더라고요. 페이셜 오일로 쓰는데 바르기만 하면 와서 얼굴이랑 오일 바른 손 자꾸 햝으려 그래요;;
쌤~라벤더 향이 고양이에게 안 좋다고 하셨는데요~ 쌤 영상 중에 고양이 스트레스에 좋은 팰리웨이, 질켄, 카밍칼라 3종을 권장 하셨잖아요~ 카밍칼라가 라벤더 향이예요... 큰아이가 작은 아이 때문에 특발성 방광염이 자꾸 재발해서 쌤 말대로 3종을 쓰고 있는데요...카밍칼라를 채웠더니 고양이가 가까이 오면 라벤다 향이 은은하게 나서 전 좋은데 고양이에게도 좋을까 의문이 생기긴 했었거든요~~물론 알아서 만들었겠지만... 괜찮은걸까요??
우리집 고양이는 파스랑 민트 향을 맡으면 무슨 마약을 하는 것처럼 침까지 흘리면서 막 달려들고 핥으려고 하고 난리가 나서 저는 여태 고양이는 민트나 파스 같이 시원한 냄새를 미친듯이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요;ㅠ 심지어 가끔 후라보x 껌을 씹을 때면 껌종이를 물고 가서 씹어삼킬 기세로 핥아대고 해서 잠시의 지체도 없이 껌종이는 바로바로 버리거든요.. 혹시 건강에 문제가 있으면 박하나 민트 파스 냄새를 맡고 좋아할 수도 있는 건가요? 걱정이 되네요ㅠㅜ
고양이가 가게 천장에 자리를 잡았어요. 전기선을 자꾸 건드려 차던기도 떨어지고 고양이 울음소리에 손님들께 신경쓰이는 상황이에요. 또 밤에 전기를 잘못건드려 화재가 날까싶어 자다가 씨씨티비를 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고양이를 어떻게 쫒아낼까요? 기피제도 던져놓고 방역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네요 ㅠ
왜 저희집 고양이는 시트러스 향을 좋아할까용.. 예전에 커튼에다가 뿌려뒀는데 좋아서 뒹굴뒹굴... 환장했어요^ㅅ^ㅋ 이젠 나이먹어서.. 전혀 커튼 타지 않지만.. 이미.. 커튼은 망가져서...ㅎㅎ... 치약향도 환장해요.. 양치나 가글하고 후 해주면 아주 그냥 박치기하고 와서 굳이 찾아와서 입에 냄새맡고.. 설마 저희집 고양이가 고양이가 아닌걸까요!!
허리 다쳐서 동생이 파스붙혀주는데 울고앵이가 호기심에 구경하려 다가오는데 그라데이션으로 표정 구겨지는거 실시간 시청ㅋㅋ 동생이 장난으로 파스 줘봤는데 또 호기심으로 냄새맡다가 기겁하며 얼굴 찌글어지는게 그렇게 일품임ㅋㅋㅋㅋㅋㅋㅋ 사람같아서 웃겨죽는줄.. 그 뒤로 다가오지도 않고 냄새 맡게하지도 않았슴^.^..
저희집 냥이는 제가 파스만 붙였다 하면 파스냄새를 구석구석 맡으면서 치덕치덕 침을 흐려가며 핧습니다. 물론 해가 될 듯하여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직업상 에센셜 오일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작업중에 에센셜 오일을 이용할때는 고양이가 오지 못하도록 하는데 저희집 냥이는 에센셜 오일도 그닥 싫어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작업 책상에 올라와 게의치 않고 활보하며 다니기도 하고 책상 옆에 자리잡고 한참을 자기도 합니다. 또하나 민트향을 좋아하는건지 제가 양치를 했거나, 티트리향 또는 민트향 비슷한 향이 나는 토너를 바르고 오면 얼굴을 핧고 난리가 납니다. 마지막으로 담배 냄새도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건 제가 직접 보진 못했지만 전에 키웠던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이런 경우 고양이에게 다른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님 이러한 모습들을 '고양이가 좋아하는 혹은 싫어하지 않는다고 착각하고 있는건 아닌지~'라는 생각도 해보는데요. 괜찮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