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 최기명: 다 늙어서 무슨 프로 도전이냐 BJ나 계속 해라, 한 번 벽 느끼고 도망친 주제에 이제와서 할 수 있겠냐 이런 많은 의견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었거든요. 7:54 리퍼: 근데 지금은 그런 의견을 가지신 분들과 과거의 제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높은 곳을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씨맥이 대단한게 롤, 팀게임의 본질을 잘 짚어주는 코칭을 함. 특히 압력조절. 실제로 보이는 사람은 보이겠지만 다수의 프로들이 압력 유지 조절 이거 개념이 부족한데 제대로 짚어주는듯 그리고 그냥 말 못하는거처럼 씨언어 이렇게 보이는데 사실 쓴소리 직설적인 말하면서 선수들 멘탈 엄청 챙기고 보존시켜주고 팬들, 관계자들 관련 발언에서도 듣고 싶은 말을 해줌 처세가 말도 안되게 뛰어나고 굉장히 영리함.
@@33ppp59 사실 c언어라고 불리는 게 뜬금포인 은유적인 메타포를 되게 많이 써서 그런 건데, 이게 비유로 표현하는 게 되게 뇌 쪽에서 고차원적인 설명임 ㅋㅋㅋ. 효과도 좋고. 그래서 시집 같은 추론,사고력 쪽 은유 텍스트 많이 보면 되게 머리 좋아지는 거고. 근데 씨맥 얘는 이제 전형적으로 머리랑 지능 돌아가는 속도를 다 커버치려다보니까 말로 표현을 살짝 느리게 따라가는 느낌.
5:03 진짜 씨맥은 롤의 정수를 기막힌 비유로 풀어내는게 일품임. 롤 유명한 명언중에 가장 이기적인 탑이 가장 이타적인 탑이란 말이 있는데 딱 그말을 정확하게 설명해주는듯.... 팀을 믿지못한 어정쩡한 팀케어가 게임을 망친다.. 놀라운게 김정수도 쵸비보고 딱 이말했음. 혼자서 다 짊어지지말고 너 할것만하라고 나머진 우리가한다고. 이러니까 24쵸비도 기량 더올라감 씨맥은 진짜 오더론, 강도론, 돌다리론, 통나무론, 상상속의 트런들, 뒤를보는 레넥톤, 폭탄목걸이 등등 설명 하나하나가 ㅈㄴ찰짐. 진짜 상상속의 트런들은 지금생각해도 설명goat임
이번에 로스터 완성되고 커즈랑 두두의 존재감이 완전히 사라짐. 원래 팀이 밸런스가 안맞는 경우엔 특정 한두선수가 캐리하고 그 선수만 존재감이 부각되는데 이번에 리퍼 영입으로 귀신같이 밸런스가 맞아서 누구 하나 존재감이 나타나는거 없이 다 잘하니까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서의 존재감이 엄청나게 올라가고 경기 결과가 그걸 증명해주고있음.
광튜브의 매력은 다큐의 주인공 중에 감독도 있다는 점인 거 같음. 일반적으로 팀다큐는 감독은 조연일 뿐이고 선수들끼리 갈등하고 이겨내고 하는 내용인데 광동은 뭔가 씨맥의 불꽃피드백을 시청자가 같이 듣고 경기에서 그 피드백을 완벽히 수행해내는 선수들을 보니까 더 대견하고 벅찬 소년만화 같은 느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