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맥이 인기가많은 이유는 단순 실적때문이 아님. 제 체면 구겨서까지 내던지는 열정이 고스란히 보이기 때문이지. 우스꽝스럽고 바보같이 보여도, 저만큼 제 일에 진지한 인간이 있나? 있는척, 이미지 체면 가리는게 아니라, 자기팀을 정상으로 올려놓겠다는 일념하나로 감독직 도전하는게 솔직히 씨맥은 너무 잘 보인다. 그리고 사람들이 애새끼 애새끼 하는데, 사실 세상은 저렇게 앞뒤 안가리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바꿔놓음. 내 기준 씨맥은 진심으로 배울게 많은 사람임.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광동 이번에 제발 유니폼 디자인 잘했으면 좋겠다. 아프리카 프릭스(구 광동)와 광동 프릭스가 이렇게 단기간 조명을 받았던 적은 없었다. 그만큼 보드진이 여러 사항을 고려했고 씨맥이라는 이스포츠 유일의 스타성을 지닌 감독을 영입한 것이 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영상들로만 봤을 땐 준비에 어려움이 없어 보이고 팬들의 반응도 좋은 것 같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 E-스포츠 역시 결국은 수익성 사업이고 구단에게도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수익이다. 스프링 시즌의 결과를 떠나서 지금 광동은 앞으로의 e-스포츠 구단 운영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팬층들을 단기간에 확보했다. 이제 보드진들이랑 마케팅팀들이 해야할 일은 최대한 유니폼, 각종 기념품들 디자인을 잘해서 그걸로 수익을 거두는 것이다. 우린 사줄 거니까 제발 이쁘게 내줘
성적과 별개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팀은 광동인듯 사실 로스터만 보면 팬들이 트럭을 보낼만한 로스터인데 씨맥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씨맥의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하면서 팬들이 유쾌하게 광동을 볼 수 있게 만들었음 사실 스타성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로스터인데 씨맥을 필두로 스타성을 점점 키워나가고 있음 성적을 떠나서 참 유쾌하고 lck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팀으로 나아가는거 같아서 보기좋음
Drx가 공중 분해되고나서 광동은 많은걸 느꼈나보다. 리뉴얼에서 스타성과 팬들을 가져올 수 있는 씨맥을 데려오고. 2년 계약을 무조건 하게 하며 팬들이 광동에 흡수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고, 씨맥의 안목을 믿고 현재 스타성와 실력을 보는게 아닌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선수들의 성장을 2년동안 팬들이 응원하게끔, 아주 전략을 잘 짰다. 그러니 2년동안 실망만 시키지마라 t1다음으로 팬층이 많은 팀이 되기까지 2년 안걸릴것이다.
발상의 전환이라 생각함. 걍 보면 미친새낀가 싶은데 플레이의 표현을 극단적으로 나눠서 본능적으로? 느끼게 하는 느낌임. 액션까지 더해져서 실감남. 제라스 q던질까 말까 하는거라던가 짖는개는 물지않는다라던가를 챔프에 대입해보면 상대 탑 말파가 있다고 칠때, q짤치면서 라인압박하다 리븐이나 사일, 럼블처럼 ㅈㄴ급발진 하는챔프한테 역관광 당하는 이미지 생각해보면 이런 비유표현이 생각보다 논리적인 느낌임. 저도 게임 이해도가 높지않아서 남이봤을땐 그냥 말파가 빙시인거아님? 이라고 느낄수 있는 비유인데, 씨맥님은 못해도 10년, 롤이라는 게임을 하면서 수없이 머리박고 분석하고 하는 사람이니 이 표현의 디테일이 저보단 훨씬 뛰어날거라 생각합니다
내가 씨맥을 좋아하는 이유는 진짜 롤이라는 게임에 몰입을 해있다고 해야할까? 마치, 괴짜 발명가처럼 롤만 계속 생각하고 사고하면서 자기만의 승리패턴 가설을 짜고 실험해보고 피드백하고를 계속 반복하는 사람같음. 실제로 솔전에서도 자기만의 픽을 들고와서 성과를 냈었고. 그래서 항상 광동을 보는게 아니라 씨맥의 성과물을 보는 느낌으로 경기를 보니까 재밌음
단순히 어느 e스포츠팀의 광동이란 팀이 이렇다이렇다 에서 소개로 끝나기보단 선수들에게 재미있는 코칭방식으로 방향성을 정말 잘 잡아주고 본인들의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진정성과 열정을 쏟아붇게 만드는 원동력을 주는 씨맥 감독님의 에너지 라고할까요. 그리고 유튜브를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도 광튜브가 너무 꿀잼이네요. 시간을 두고 점점 나아지는 광동의 모습을 지켜보고 싶네요~ 응원합니다!
씨맥은 다소 거칠고 직선적이어서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리턴이 갈릴수있을만한 지도방식이지만. 그걸 받아들이기로 결심만 했다면 스스로 곱씹어보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피드백을 함. 굳이굳이 이런저런 비유를 들어가면서 액션과 제스쳐를 하며 피드백하는 이유는. 롤의 상황과 순간들은 항상 같지 않음. 조금씩도 크게도 다를때가 당연히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그 상황을 온전히 놓고 얘기하기보단 비유를 해가며 큰틀에서 이런 비슷한 상황에서는 이런 느낌으로 가야한다라고 머릿속에 각인을 시켜주는거라고 생각함. 이럴때는 주절주절 이렇게 해야한다. 이런거보다 이럴땐 공격적인 니가와. 무는개는 짖지 않는다. 같이 심플한 단어나 문장으로 정리가 되니까 선수들이 유사한 상황이 왔을때 각인된 그 피드백을 팀 전원이 같은 생각을 머릿속에 떠올릴수있는 동력이 된다고 생각함. 씨맥도 연차가 쌓였고 이런저런 일도 있었으니 선수들에게 어떤 템포로 다가가고 피드백을 주어야 부하가 덜하고 반발이 오지 않을지 생각을 많이 해보았을거기 때문에. 앞으로 광동이 만들어갈 미래가 궁금하고 기대도 되는듯. 당장에 팀의 스타선수마저 떠나고 1군서브, 2군출신 유망주들만이 구성되었는데 기존팬 신규팬 모두 어느정도 다시 끌어당기는데 성공하면서 이정도의 호응을 이끈다는건 분명 선수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것.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2023 광동프릭스!
한번 씨맥같은 스승을 만나서 제 인생의 1년 반을 정말 배움만을 쫓아서 정진했을 때가 있었어요.. 그때 선수들보다도 어린 나이였지만 아마 인생에서 무언가를 배운다는 학생의 입장에서 그토록 즐거웠던 적이 없었습니다. 한마디라도 더 못 들을까봐 시계를 봐가면서 한마디 한마디 모두 적어둬야지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다시 생각이 나네요.
5:55 드립인거 같다고 느낀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진짜라고 본다. 다른감독들이 어떻게 피드백하는지 모르지만 씨맥처럼 연출과함께하는 피드백은 애새끼처럼 보일지 몰라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함. 이걸 아는 씨맥이 애새끼처럼 보임에도 그런 연출을 계속 하는게 ㄹㅇ어른이고 열정이고 존경할만한 사람이라 봄
너무 하이리스크 로우리턴 아니냐 매번 선수양성만 하고 본인이 만들어놓은 팀이나 선수 제대로 사용도못해보고 이제 기반좀 다저놓고 더 좋거나 높은 순위유지가능한 좋은팀 만들어놓으면 뭔 이유든간에 딴데가고 좋은선수들 만들어놓으면 죄다 씨맥이없는 다른팀가서 빛보고 적으로 만나고 솔직히 객관적으로 타팀들고 비교했을때 선수들 클라스 연봉차이 / 데이터팀분석력차이 / 지원차이 이런게 전부 타팀보다 아래지만 감독열정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이런거볼때는 전혀 밀리지않거나 씨맥이 잘할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