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 삶을 살아가는 게 쉽지 않아 종교의 힘을 빌리기도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삶을 견디게 해주는 지지대 역할을 넘어 종교가 삶을 지배할 때 비극이 시작된다. 인류사에 종교만큼 사람을 많이 죽인 원인이 된 게 있을까? 불완전하게 태어난 인간이 완전을 꿈꾸며 만든 피조물인 '신'에게 스스로 복종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을까? 또 다른 창조물인 AI에게 또 다시 '신'의 자리를 내주며 복종하게 될까? 태생적 불완전을 밖에서 찾아 채우려 말고 스스로를 닦으며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나은 내가 되려 노력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