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많이 쓰는 것보다 효율이 중요하다는 건 묘한 감정이 드네요 예전엔 정말 오래도 앉아있었는데 생각해보면 10시간 앉아있어도 8시간은 그냥 놀았던 것이랑 다를 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10시간 앉아있었던 것 만큼 지치고 질리는 것은 똑같았지만요. 차라리 10시간 공부할 것을 5시간으로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것 같았네요. 잘봤어요
맞는 말 같습니다. 글자도 작게 나온 페이지 2000짜리 책을 처음부터 1P부터 2000P 철저히 분석해서 다 보고 다 이해하고 말겠어. 이러고 공부 시작하는데 처음 앞부분만 열심히 보다가 뒷부분은 언제나 못 본것 같습니다. 제가 공부 못하는 사람 특성에 그대로 부합되네요. 이제는 공부를 안하니 이 멍청했던 시절을 반성해도 소용이 없네요,.ㅎㅎ
와 대치동 주민회관 ? 도서관 열람실 에서 고3, 재수 할때 새벽 6시인가 6시 반까지 가서 막 졸음쏟아지는데 줄서서 번호표 받고 공부하던 때 생각나네요 와.. 진짜 징했는데 한 아침 7시에만 가도 절대 못앉고 자리는 70석이 넘는데 열람실에서 공부안되면 잡지같은거 잠깐보고 바람쐬러 한번씩 나갔다오고 완전 추억 돋네요 +거기서 공부하면 별별 공부하는 사람들 다 만나는데, 고시 같은거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 보통 대부분은 재수생이나 고3들이 많은데 한번은 진짜 겁나 예민한 사람 옆에 앉은적 있었음 엠피쓰리 버튼 누를때 진동? 정말 작은 진동소리가 났었는데 그거 거슬린다고 이야기 해서 개인적으로 많이 놀란적있음 여간 공부하다 쉴때 주변 막 산책도 하고 진짜 공감되고 추억이네요 .
아 저공비행.... 극공감이에요 씨리즈물로 좋은 컨셉같애요 ㅋㅋ 선생님 유튭 좋습니당!! 근데 저공비행 잘하는거... 거 나름 고오급스킬 아닙니까....! 하고싶은거 할거 다하면서 남들 하는거도 다 하는거 은근 쉽지않던데 ㅠㅠ 저도 약간 딴짓하는거 좋아해서 저공비행 즐겨했는데... 인생에서 한번 크게 추락사고 있엇어요....;;; 지금은 그런 경험이 약이 되었지만.... 그래도 뭐 여전히 저공비행 좋아해요 ㅋㅋ 성격이 그래서 어쩔수가... 아무튼 기대 많이 할께요 센세..!😎
학점 망하고 개념도 없는데 꼴에 국가고시는 붙어보겠다고 공부할때 갑자기 너무 똥줄타서 한달동안 미친듯이 20시간씩 학교도서관에서 있었어요(국가고시 시즌때 24시간개방) 밥먹는시간빼고 미친듯이 집중했던것같아요 분명 그 짧은시간동안 담을 수 있는 범위가 아닌 것들을 억지로 외우다보니... 만약 머리에 모터가 있다면 과열되는 느낌이 이런건가 싶은걸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나의 뇌가 확장되고있는 느낌도 들고... 이렇게 공부하면 하버드도 가겠다는 생각이 난생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닥신님 영상을보니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평생 그 기억은 잊지 못할것같아요
정말 중요한 말씀 하신게요 책을 펴고 책을 보고 펜을 굴리고 있다고 해서 공부가 아니라는거... 이게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정말 집중해서 "공부"라고 부를수 있는 행위를 하는게 가장 중요하죠. 저는 나이가 아주 많아요. 학력고사 세대니까 아마 닥신님 부모님세대보다 조금 젊다고 할 만한 정도인데 요즘 다시 공부를 하려고 책을 잡아보니 가장 뼈저리게 느끼는게 말씀하신 저 "집중"이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학창시절에 무식하게 앉아서 보낸 시간들이 너무 아깝고 후회되지만 이미 늦었죠 집중력 차이가 관건인듯 합니다. 공부를 하시기 전에 집중하는 법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는걸 왜 이제 알았을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공부 못 하는 1인으로 질문 하나 하고 싶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방식은 유튭에서도 말씀하셨지만(참고로 시험을 위한 공부입니다) 시험기간이 30일이라고 한다면 20일은 문제풀이 없이 이론공부를 합니다. 주로 강의를 듣죠. 그러다가 10일이 남았을때 문제풀이를 시작하는데요. 제가 왜 그런 패턴으로 공부를 하는지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첫번째로 기출문제를 풀기위해서는 이론을 먼저 알고 풀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그런 패턴으로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이론공부를 하고 문제풀이를 하는게 순서대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일종의 마음의 안정을 준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완벽주의 일지도 모르구요. 이런 제 생각을 공부 잘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3년전 댓글이지만 생각 달아봅니다 옛날에 제가 공부를 거의 안하던 시절 방법이랑 똑같으신데 기출을 풀 때, 모르는게 태반이고 점수가 낮게 나오는 그 자체가 좀 괴로운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내가 지금 공부를 잘 못하니까 불안하고 자존심도 상하는데, 기출을 푸는 내내 틀리고 모르겠고.. 그러면 멘탈부터 괴롭죠 기출은 시험에 나왔던 문제니까 기출을 풀었는데 점수가 낮다 = 시험을 못쳤다 이런 느낌을 받았었어요 저는 그런걸 피하고 싶으니까 기출을 풀기전에 이론이나 연습문제에 매달리는건데, 사실은 더 멀리 돌아가는 힘든방법이었죠 결국 기출풀이 점수는 시험 임박땐 신경 써야하지만 기간이 널널할땐 무시하는게 멘탈케어에 낫습니다
직장인 외주업무 위주패턴이라 폭염엔 모텔 대실빌려서 씼고 잠시 눈 붙였다가 다시 일하곤 합니다 그러다가 요즘 회사 서류도 좀 할겸 모텔은 조명이 어두워 스터디카페로 가서 업무를 시작했는데 미친듯이 졸음이 쏟아지는 겁니다 앉은채로 그대로 자다가 깼는데 와~이거 무슨 뽕맞은 것처럼 너무나도 개운했습니다 편안한 자세의 모텔 대실보다 100배는 더 깨반한 이 미스터리는 뭘까요?
공부 시간 짧다고 자기비하 하지 않고 길지 않더라도 집중해서 생각하는 공부! 감사합니다. 요즘 전공 공부 재미는 없고 공부 시간은 안 나오고 자존감 박살나고… 운동 하고 싶은데 공부 시간도 안 나오는 놈이 운동 같이 사치스러운 걸 해도 되나 싶고… 이게 공대생의 숙명인가 난 공부할 사람이 아닌건가 생각도 들었는데. 다시 한 번 본질을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