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에피소드도 역시 공유지의 비극이에요. 관리비는 많이 내기 싫고 현상만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하니 그런 부류의 사람이 모이는 것이에요. 능력있고 성실한 인력을 뽑을려면 급여를 많이 주어야 되거든요. 급여수준이 하향평준화되어 있으니 그런 부류의 사람이 모이는 것이에요. 어쩔 수 없어요.
시설관리 월급을 최저로 주는 아파트라 일 안하는 거죠.. 월급 많이 줘 보세요.. 일잘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오죠.. 안 그렀습니까. 물론 그런데는 소개로 들어가기에 구직 사이트에 안 올라오지만.. 그리고 시설은 경력자에 대한 월급이 더 많지 않아요. 시설 20년차나 시설 초보가 같은 아파트에 근무하면 월급이 같잖아요.. 일 안하는 직원에 초점을 맞추지 마시고 왜 최저 월급을 주고 인원도 줄이는 아파트의 관리단에 대한 의견도 올려주세요.. 어차피 최저로 월급주면서 근무시간을 휴게시간으로 빼서 월급을 적게 주는데 누가 열심히 하겠습니까
복지부동, 소장의 미온적태도, 직원의 정치질 vs 열심히 일하는 직원, 정정당당히 근무하는 관리소 !!! 저는 빌딩 시설관리 6년차이며 동시에, 아파트 동대표를 4년 했습니다. 안에서, 밖에서, 옆에서 지켜본 제가 내린 결론은, 관리소는 대한민국 아파트 역사와 함께, 30년 넘게 그렇게 흘러왔습니다. 일부 훌륭한 소장, 과장, 직원이 제대로 바꾸려고 해도 왕따 당하지 고인물이 바뀌지 않습니다. 1, 2년 차들도 업계로 들어오면 바로 성향이 비슷해집니다. 이유는 너무 간단합니다. 위탁관리라는 본질 자체가 지켜보고 혼내고 야단치고 격려하며, 말 안들으면 바로 해고하고, 최종적으로 급여를 주는 사장이 상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역할을 소장이 하는건데, 소장도 크게는 월급쟁이일 뿐입니다. 관리소가 제대로 정정당당하려면, 제대로 된 마인드를 가진 유능한 소장이 제대로 된 직원으로 싹 바꾸고 완전 물갈이를 해야 가능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고인물이 섞여 있으면, 안바뀝니다. 항상 핑계대고, 이유대고, 무관심하고 반복입니다. 지켜보는 사장은 없고, 시간 지나면 월급 나오고, 실적을 내야하는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항상 열심히 하려는 제도, 제가 바보인가 항상 씁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