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잘 들었습니다 이 참에 평소에 궁금하게 생각했던 점 한가지만 질문 드려도 될까요? 지구가 자전도하고 공전도 하는데 태고적부터 자전도하고 공전하고 있는 이 힘이 과연 어다서 나오는건가요? 진공속에서는 마찰이 없어서 반 영구적으로 움직인다고 막연하게 알고는 있지만 수억년도 아니고 수십억년을 돌고 있다는거.., 사실 이해가 잘 안됩니다~ 현명하신 답변 기대해도 될까요?
자전을 유지 하는데는 따로 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만들어졌을 때 자전을 하면 계속 자전을 하게 됩니다. 지구의 경우 커다란 달의 존재로 자전이 조금씩 느려지고 있기는 합니다. 아마도 질문이 처음에 왜 자전을 시작했느냐를 물어보시는 것 같은데, 물질들이 뭉쳐서 덩어리가 될 때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회전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황입니다. 공전을 유지하는데는 태양의 중력이 작용해야 합니다만, 이 역시 질문이 왜 공전을 시작했느냐를 물어보신 것이라면, 행성 자체가 회전하고 있는 행성원반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물질이 모여들어 별이 만들어질 때도 회전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고, 회전에 의한 각운동량이 보존되기 때문에 일부의 물질은 원반형태로 별 주변을 돌게됩니다. 이것이 행성원반입니다. 행성들의 공전궤도면이 거의 일치한다는 것이 행성들이 모드 행성원반에서 만들어졌다는 증거가 됩니다. 물론 행성들이 만들어진 후에 소행성 등의 충돌로 인해서 자전속도나 공전속도가 바뀌는 경우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