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간격을 통한 해설이 참 좋네요. 저도 영화를 여러번 관람하면서 느꼈습니다. 사오리와 호리가 그 편견의 눈을 빼고 좀더 진실되게 서로 이야기를 했다면 그러한 오해가 없을텐데 .. 괴물은 누구게? 아이들이 하는 카드놀이처럼, 미나토와 요리 이 둘만 서로 를 통해 자신이 무엇인지 정답을 맞춥니다. 이게 이 영화의 키포인트가 아닌가 해요.. , 사오리는 호리에게 "걸스바나 가는 주제에, 불 니가 낸거지? 돼지뇌는 너야 " 라고 말하고, 호리는 교장에게 "당신이 손녀죽인거지? " 이러는걸 보면 그 카드놀이와 대비되서 보이는거 같아요. -- 진짜 최애 영화... 섬세한 표현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감독이 동성을 사랑하고 혼란을 겪는 청소년기를 진짜 마치 제가 겪었던것들을 고대로 가져온듯한 묘사들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실제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브로커 때도 입양 아이들의 이야기를 실제 그런 분들의 인터뷰를 듣고 시간을 들여서 만들었을 정도로 섬세한 감독입니다. 다들 너무 메세지가 직접적이라 좀 혹평하는 부분도 있지만, 브로커에서 "태어나 줘서 고마워" 라고 말하는 장면은 감독이 직접 그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였던거 같습니다! 이번에 진짜 괴물영화를 최애로 꼽는 이유가 제 실제 청소년기 겪었던 일들, 부모님들의 평범한기대(결혼하고 행복한가정)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자책, 자괴감부터 그럼에도 불과하고 부모님을 미워 할 수 없는 마음부터 잘 표현하고 마지막 그 위로를 하는 듯한 결말은ㅠㅠ 사카모토류이치의 노래로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린시절 힘들때 사카모토류이치의 메리크리스마스미스터로렌스를 들으며 위안받았었는데 이렇게 또 운명처럼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 사실에 놀랐고 너무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영화 소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신입입니다. 채널을 보며 정말 많이 배웠어요. 영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흥미진진한 해석, 정말 감탄하고 있습니다. 이런 멋진 콘텐츠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얼른 성장하여 훌륭한 채널을 만들고 싶어요. 2024년에도 더욱 번창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좋은 영화 리뷰 많이 부탁드려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이 또한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그 조차 집단에 얽메어 버둥거리고 있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 읽히기도 하지요.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몇십년 전만 해도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터부였고, 현대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서 자유를 얻었느냐 하면 결국 집단의 보이지 않는 압력 속에서 짓눌려가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