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가 내가 어린시절 70년대엔 아주 드물었고 진도 근처 해남이 고향인데도 해남에서도 반입이 극히 힘들었습니다. 근데 진돗개는 일잔 시골개와는 차이가 컸던것도 사실...딱조면 풍기는 인상부터 달랐고 사납고 주인외엔 이웃이 가도 심하게 짖어댐. 70년대에도 특별대우받던 애들...지금은 그다지 비싸지 않게 분양받지만 70년대만 해도 그때 돈으로 몇백만원 들여야 족보라도 있는 애들 들여올수 있었음. 진성 진돗개는 굉징히 물다고 봐야됨. 여러분들이 키우는 진돗개는 대부분 혼혈...진성은 지금 돈으로 오천만원 넘어가는게 정상일듯..겉모습 보다는 나는 혈통을 중시함. 진성혈통...왕족.
동경이 복원 역사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어요 예전에 봤던 영상에서 일제식민지 시대에 죄다 잡혀서 죽어서 개체수 자체가 얼마 안 남으면서 사람들한테 잊혀져가던 애들인데 유물 발굴과 더불어서 '우리 토종견'이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얼마 안 남은 개체수 모아서 복원 시작했다고 본 기억이 납니다.
왕족 진성진돗개는 매매도 불가하지만 설사 허가받아 매매되더라도 수억이라고 봐야됩니다. 그리고 아주 귀찮을 정도로 협회간섭 들어가요. 진성 진돗개는 진도를 벗어나서는 원칙적으로 안되는 걸로 알아요. 라지만 우리 인간욕신이 그렇고 나 역시 진짜 진성진돗개를 키워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함. 풍산이도 동경이도 제주견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진돗개와는 차별이 있음. 귀중한 우리 토종견들이지만 국제적으로 진돗개와 비교를 할수가 없음. 그래도 진돗개 외 토종견들을 우리가 보호하고 번성시켜야함.
근데 요즘 진돗개 생김새가 옜날과 비교해서 좀 달라 진거 같네;; 예전에는 육각형 얼굴, 쫑긋 서있는 짧지도 길지도 않는 적당한 삼각형 귀, 말린 꼬리가 대부분 이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얼굴은 길고 귀도 길어지고 꼬리는 쫑긋 서있는 그냥 보면 시골 잡종개 같은게 많이 보임....
진도에 여러 면이 있는데 *동진면쪽 개는 예전부터 황구가 많고 덩치가 크고 쌈도 잘함 주로 멧돼지 사냥에 쓰임 인기 짱 *고군면 개는 털이 길고 비교적 덩치가 작고 체구가 낮아서 넉사냥(너구리)을 잘함 *지산면(조도)개는 우리가 흔히 아는 백구 얼굴이 삼각형에 몸이 호리호리 날렵해서 주로 노루나 고라니 사냥에 탁월함 근데 옛날에는 인기가 잴 없었음
진돗개, 삽살이를 제외하면 아직 혈통 보존이 덜된듯. 특히 소개된 풍산개는 풍산개가 아닌듯 ㅠㅠ. 최근 진돗개는 흰색, 슬림한 체형이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함. 그 영향으로 외모가 조정되는 게 뚜렷하게 보임. 이런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순종 운운하는 댓글을 보면 헛웃음만 남. 이건 순종, 잡종의 문제가 아니라 분양업자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색과 생김새를 가진 개체 중심으로 교배를 시키기때문임. 즉, 과거의 표준 진돗개의 외형과 현재의 표준 진동개의 외형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면 됨. 북한에서도 풍산개의 외형이 귀가 선것, 흰색 선호가 뚜렷해 그 방향으로 외형이 고착되고 있다고 함. 삽살이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견종으로 보임. 나머지 견종들은 아직 갈길이 멀어보임. 마지막으로 방송에 소개된 풍산개들은 많이 아쉬움.
꼬리 없는 동경이 삽살개 빼고는 생김새는 대동소이 하구만 요즘같이 반려견을 많이 키워서 생김새 다양한 개체들이 보이는 현실이고요 목줄 안하면 집나가 뛰어노는게 개. 특성이고 발정기 때는 본능에 이끌려 더한데 생김새 보면 전부 늑대형이라 유사성이 다분하지요 순종 협회 따지는거 보면 웃음도 나옴 쭈욱 혼성으로 내려오다가 갑자기 표본으로 잡고 순종 믹서니 하니 우습네요
품종관리 엉터리다. 초창기 어떻게 관리됐는줄 그 히스토리를 알면 웃음만 나오는 일임. 개는 인간과 친밀하게 오래도록 자연스레 살아오면서 잡다하게 혼혈이 된 것이 건강하고 영특하고 사람과도 잘 지낸다. 특수 목적용으로 교배된 것들은 병에 취약하거나 성질이 고약한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게 도사견이지
제 나이가 59인데 고향이 해남입니다. 진돗개 품종관리 지금보다 그때가 훨씬 엄격했고 해남에서 진돗개라고 데려오면 족보는 있지만 진성이 아닌 혼혈이었음. 부견이 진돗개고 모견이 다른 품종이면 그때(70년대) 돈으로 2백만원. 지금돈으로 환산하면 5천만원 수준.. 진도를 벗어난 진돗개는 원칙적으로 100% 혼종임.
@@kimbruno-y5m 당시 진돗개 관련 협회 단체들이 난무하고 명확한 표준도 없어서 혈통서 날림으로 발급하는 일도 많았고 또 어느 단체는 황구 백구만 인정하고 또 어디는 재구 호구를 다 포함시키고 꼬리는 장대꼬리여야 한다느니 말려야 한다느니 온갖 잡설과 순종 싸움으로 개판 5분전이었다는게 현실인데 무슨 엄격했다느니 뭐니 ㅋㅋㅋ 에휴... 우리나라는 이건희 회장 아니었으면 아예 국제적으로 진돗개 혈통 인정조차 안됐을거고 온갖 미화되고 꾸며낸 얘기가 무수할뿐임. 또 현실 팩트를 말해주자면 진돗개 자체가 우리나라 전통개가 아니라 몽골 침입때 몽골로부터 유입된 개임. 몽골개 라이카의 열화된 버전이 진돗개라고 할 수 있으며 그냥 시골 촌구석 잡종개들을 진도에서 유난 떨어서 순종 운운하는건 코미디나 다름없는 촌극이 아닐 수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