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160명의 초 미니학교 한국학교에서,,, 교토지역 대표로 25년간 6번이나 고시엔 본선진출하고 21년 준결승, 24년 우승 ㅎㄷㄷ 전국 3700개 학교에서 90% 이상은 고시엔 본선 구경도 못해보는데,,, 고시엔 우승이라니... 이번대회는 심지어 고시엔구장 100주년 대회에 68년도까지 수도였던 교토지역과 현 수도 도쿄지역 우승팀 관동제일고와 경기라 교토와 도쿄의 결승전이라 더 관심집중!! 근데 한일전!! 교토지역에서 우승한건 무려 68년만이라네요!! 고시엔 우승이 얼마나 빡센거냐면 교토지역 수많은 학교중에 5팀과 붙어서 5연승으로 교토우승.. 고시엔 본선 토너먼트에서 5연승.. 즉 10연승하고 우승한것임. ㅎㄷㄷ 한국어 교가를 무려 7번이나 고시엔 구장에서 울려퍼지게 함. 한국학교가 고시엔에 진출한건 총 9번인데,, 부산산업고가 1회, 서울 경성고가 1번. 서울 휘문고가 8강까지 진출. 교토국제고 6번. 이번 결승전 멤버중 3명이 한국교포인데, 1번타자 가네모토(金本) 를 포함 3명이 한국동포. 마지막에 볼넷출루하며 1타점 낸것도 김우오 선수. 그 유명한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도 고시엔 1차전 탈락이 최고의 성적인 빡센 대회. 그 대회를 6번이나 진출해서 준결승 1번, 우승 1번. 일본야구계의 레전드 명예의 전당 1호 선수도 한국국적의 선수 일본야구 유일한 400승 4000탈삼진 투수이자 야쿠르트 스왈로즈, 요미우리 자이언츠 레전드, 치바롯데 우승감독!! 김경홍(金田 正一, 카네다 마사이치)!! 또 요미우리 자이언츠 레전드 타자 장훈 선수도 있고, 요미우리 프렌차이즈 스타도 있죠.이름이 생각안나네,,ㅋㅋ 국제교토고 출신의 한국프로야구 선수로는 현 두산코치이자 히로시마 도요카프- 한화이글스-두산베어스를 거친 신성현, 엘지 황목치승, 기아 오두철, 엘지 정두식, 두산롯데 현도훈 선수가 있죠. NPB 에는 소프트뱅크 소네가이세이, 시미즈리쿠야, 오릭스 우에노 쿄헤이, 츠리 주이, 소프트뱅크 하야 신노스케, 한신 나카가와하야토, DeNA 모리시타 류다이, 넷폰행 하마다 타이키, 히로시마 스기하라 미라이, 소프트뱅크 나가미즈 케이신 등이 있음.
교토국제고...여고생 치어리더도 야구 매니저도 없지만 이겼다 멋져요(야구부 매니지들의 수제 선물도 받은 관동제일고 선수들) 정말이지 단단한 수비력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9회말 까지 버틴 mvp 받은 투수도 대단했고, 마지막에 상대팀 투수보다 느리지만 스트라이크 던져 삼진으로 마무리 한 투수도 멋졌습니다.
응원곡 연주해주는 취주악부가 없어서 교토산업대부속고 취주악부가 와서 연주해줬다고 합니다.. 보통 남자고등학교 야구부 경기엔 이런 일이 좀 있더라구요.. 취주악부가 보통 여학생 비율이 어마어마 하다 보니.. 남고는 취주악부가 없거나 있어도 열 몇명 수준인 곳도 많더라구요..
말 그대로 고시엔 역사상 길이길이 남을 또 하나의 전설이 나오게 되었네요. 고시엔 구장에 한글이 울려퍼지다니.......... 거기에 맨 처음 울려퍼진 한글이 동해...라니 거기에 이번 결승전은 오사카 한 복판에서 벌어진 교토 대 도쿄의 대결이라고 하는 말까지 있기 때문에 더욱 일본에서도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 이유가 일본의 지역감정은 우리나라보다 더 지독하고 뿌리깊어서라고......... 예를 들어서 과거에 고베에 지진이 나니까 오사카에서 이 지진이야 말로 오사카에게 기회가 왔다 하고 그 당시 오사카 도지사가 대놓고 방송에서 떠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 정도로 지역감정이 엄청나게 안좋다고 합니다. 명탐정 코난의 에도가와 코난 (쿠도 신이치) 와 핫토리 헤이지의 관동 관서의 탐정대결 부분도 그런 지역감정을 비꼬는 표현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니.........
야구 명문고들은 응원 규모도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야구부(주전 안된 선수들..), 치어리더부, 응원단부(우리가 애니,만화에서 보던 검은색 남자 교복 입고 나오는...), 취주악부... 그리고 학생, 선수 부모님들... 야구부 OB, 졸업생, 출전학교 인근 주민들도....다 같이 와서...
2021년도 고시원 때는, 응원 지원할 학교 운영비가 없어서 계속 이기고 올라가는게 부담스럽다는 학교 관계자의 얘기도 들었었는데.. 이제는 그래도 후원 등을 받아서 어엿한 응원단을 꾸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토 지역 명문 라이벌인 세이쇼고교 야구부도 거의 모든 경기에서 함께 응원하고, 교토산대부고 관악부도 몇년 전부터, 그리고 지역예선 때도 계속 응원해 줘서... 이런 점들이 이번 고시엔 보면서 느낀 큰 감동입니다! 교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진짜 이런 우정이 부각되었으면 좋겠어요!
제106회 일본전국고등학교 야구선수권대회 교토 국제고등학교 우승 축하합니다 한국어 교가 교토국제고가 고시엔 결승 진출 이길때마다 울려퍼지는 한글교가가 자랑스럽습니다 교토국제고는 홍익인간 중심교육 실력 결과 보다 인간성 과정을 강조하고 인생에서 목적의식을 가질것을 가르친다네요 지하철 버스도 들어가지 않는 산골자기에 위치한 초미니학교이고 전교생138명 작은학교가 이뤄낸 기적입니다 밴드부가 없어서 이웃학교에서 밴드부를 보내 응원했다네요 안타까워라 ■교토국제고 교가■ 동해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아침 저녁 몸과 덕 딱는 우리의 정다운 보금자리 한국의 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