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저 영동고속도로 확장 이전공사 완공전 2차선 또는 고갯길만 3차선 일때 정말 미치는줄 알았는데... 왜케 꼬불거리고 앞에 저속트럭있으면 꼼짝없이 고갯길 나올때 까지 기다리거나 아니면 목숨걸고 추월하거나... 정말 사고도 많이나고 위험했고 시간도 오래 걸렸죠... 벌써 확장 이설된게 20년이 훨씬 지났네요... 서울에서 평소 4시간 걸렸던게 2시간~2시간30분으로 단축되어 동해안 해변이 하루 관광코스가 되었었죠...^^
97년도 초등학교5학년무렵 가을 수학여행때 옛 새말요금소 빠지자 마자 갑자기 구불구불한 시골길?나오길래 아 여기부터 강릉인가? 했는데 그게아니라 강릉은 한참멀었고 이제 평창부근이고 아직도 고속도로였다는것에 놀라웠음.. 편도1차로 고속도로상의 저 옜 대관령휴게소...거기서 담임선생님께서 같은반 여사친들하고 사진찍어주던거 아직도 기억나네...
현대정공 갤로퍼II 웨건 (윗 차는 사이드 미러를 보니 갤로퍼I이군요) 렌트한 회사차를 몰고 1999년 1월~2000년 강원도 일대를 돌며 신세기 중계기 개통 및 A/S 하던 때가 생각나는군요..1999년 말 당시 가장 긴 둔내터널 개통 시 터널 안 서비스를 위해 터널 양쪽 입구쪽에 광중계기를 설치 개통하여 시험할 때가 가장 짜릿했습니다..터널안에서 끊기지않고 기지국간 핸드off구간 연결되서 통화가 되니 기뻤던 기억이 생생합니다...2001년 대관령 4차로 확장 개통 전까지 새말, 둔내 요금소?까지 요금을 내곤 그 후 부턴 70년대처럼 전형적인 왕복2차로 구간이라 고속도로라기 보단 국도에 가까웠죠..그래도 수동기어로 엔진 브레이크 걸며 대관령고개 내려오는 재미는 있었습니다...어렸을 때 고향이 강원도 영서지역이라 광화문인가? 종로1가인가?에서 벤츠 고속버스 타고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왕복 2차로 영동고속도로를 진입해서 갈 땐 지금처럼 차가 많지 않았던 시절이라그런지 어린 기억에 꽤 낭만적인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가을이면 양옆으로 코스모스꽃이 펼쳐져 있던 모습과 차장 누나가 주던 사탕과 음료수 등등...
이거보다 더 옛날에는 출구에서 정산하는 마그네틱 티켓이 아니라 고속도로 진입할때부터 요금소 직원에게 목적지를 얘기하고 그에 맞는 두꺼운 종이로 된 금액권 티켓을 구입한 다음 출구에서 티켓을 제출하는 식이었음 그리고 영동고속도로 4차선 확장하기 전에는 새말에서 한번 정산하고 나간 다음에는 아무 진출입로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고 둔내 톨게이트 지날때만 돈을 한번 더 내는 식이었지....
이십대였던 그 당시 친구들 하고 놀다가 "야 둔내터널 존나 길대 우리나라 최장터널이래!" "가보자!" "야 육십령 터널 존나 길대!!" "육십령이 뭐여? 가보자!!" "서해대교 존나 길대!" "가보자!" "광안대교는 다리가 2층이래!!" "가보자!!!" 부산 갔을 때는 차 없어서 택시타고 "아저씨 광안대교 왕복요!!" 함 ㅋㅋㅋ 40 넘은 지금은 "보령해저터널 개통했대!" "아니, 거가 무슨 아쿠아리움 유리터널인 줄 알어? 터널이 기냥 터널이지~ 나 폐소공포증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