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작 ‘이스턴 프라미스’입니다
영화는 5천만 달러 제작비를 겨우 벌어들여 흥행엔 성공하지 못했는데요,
그럼에도 이 영화가 기억되는 것은 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사색’에 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호러 스릴러 등을 제작해온 그는 86년, ‘플라이’로 이름을 알렸으며
2005년 ‘폭력의 역사’와 이 영화로 폭력에 대한 자신만의 고찰을 보여줍니다
모두 명배우 비고 모텐슨과 함께 했는데요,
‘폭력의 역사’가 원초적 폭력의 탄생, 전이, 확장과 이를 벗어나려는 자의 몸부림을 보여줬다면
이 영화는 오히려 그 폭력의 세계에 뛰어든 자와 그 세계의 원초적 잔혹함과 함께 보이는
그들의 이중적 모습과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짧은 리뷰론 설명하기 어려운 메시지 이지만 감독의 두 작품을 감상해 보신다면,
여러분 각각이 느낄 수 있는 신선한 감흥이 있으시리라 확신합니다
영화는 골든 글로브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으며
비고 모텐슨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려줄 정도로 영화 속의 강렬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혹 영화를 아직 못 보신 분이 계시다면 이번기회에 꼭 한번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 크로넨버그 감독의 ‘폭력의 역사’, ‘플라이’ 그리고 ‘엑시스텐즈’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3 окт 2024